앨범 이미지
Letter to you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
2020

by 정효범

2020.09.01

청바지에 하얀 티셔츠를 입고 ‘Born in the U.S.A.’를 외치던 정열적인 청년은 머플러와 가죽 재킷을 걸친 70대 신사가 되었다. 20번째 앨범 발매를 앞두고 공개한 이 곡엔 자기 자신 혹은 누군가를 위로하려는 언어들이 그만의 방식으로 담겨있다. 피와 잉크로 적어 내려간 편지라니. 로맨틱과는 거리가 먼 노래를 불러온 ‘브루스 스프링스틴’다운 단어다.


차분하게 앉아 써 내려가는 한 장의 편지는 그가 변함없이 들려준 록을 타고 우리에게 도착한다. 딱히 특별할 것 없는 보스의 서정적인 음악이지만, 꾸준한 활동과 변함없는 그의 열정은 코로나 시국으로 침체된 한 젊은이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남긴다.

정효범(wjdgyqj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