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recking Ball > 발매 2년도 되지 않아 보스는 다시 시동을 건다. 내년 1월 발매될 < High Hopes >의 예고편 격을 하는 이번 싱글은 전작의 강성 노조를 그대로 이어받으며 불로(不老)의 로큰롤 정신을 상징한다. 열여덟 번째 과업을 앞두고 새로 맞이한 파트너가 자신만큼이나 뚜렷한 노선을 지닌 좌파 기타리스트, 레이지 어겐스트 더 머신의 톰 모렐로라는 사실은 새 앨범의 청사진을 더욱 선명하게 그린다.
백업 밴드 이스트리트(E.Street Band)와 발매한 1995년 EP < Blood Brothers >에 수록된 곡을 재녹음했다. 곡 초반부 리듬만을 깔아놓으며 원곡의 긴박한 느낌을 강화하면서 터져 나오는 한방의 쾌감을 더욱 극대화했다. 전체적 템포를 늦추고 오르간을 관악기와 기타 솔로로 대체함으로서 웅장하면서도 날카로운 느낌까지 더했다. 시종일관 지글거리며 신경을 자극하다 벼락같은 솔로 플레이를 긁는 톰 모렐로의 기타 위에서 메시지를 외치는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모습은 레이지 어겐스트 더 머신만큼이나 폭발적인 시너지다. 65세 보스의 가슴속에는 아직도 ‘원대한 희망’이 용솟음 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