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it’s me” 최소한으로 남겨놓은 반주 위에서, 애수 짙은 목소리가 다시금 4년 전의 아픔에게 인사를 건넨다. 전세계인이 기다렸을 그의 노래,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그렇기에 더욱 반가운 가사와 멜로디, 한층 농익은 가창까지. 상승조의 선율과 저음부의 피아노가 맞물려 자아내는 비장함은 여느 가을날 창밖에 펼쳐지는 고즈넉한 풍경으로 분한다. 어느덧 엄마가 되고 20대 중반을 가로지르는 시점에서, 케케묵은 과거의 감정에 작별을 고하며 온전한 < 25 >로서의 회귀를 알리는 선공개곡이다.
Helloㅤ
아델(Adele)
2015
황선업(sunup.and.down1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