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tehouse)에게 경도된 사람이라면 최근 영국에서 일어나는 여성 소울 보컬 바람이 꽤 반가울 것이다. 'Mercy'로 차트를 수놓은 더피(Duffy)와 함께 또 한 명의 떠오르는 복고 싱어가 바로 이 아델(Adele)이다. 굵고 짙은 목소리로 호소하듯 부르는 'Chasing Pavements'는 팝에 가까운 블루 아이드 소울. 강하게 터지는 힘과 뚜렷하게 음을 찍는 그녀의 목소리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듣는 이를 사로잡는다. 봄을 맞아 가슴 속에 켜켜히 쌓인 먼지들을 털어내고 싶다면 이 분출의 노래, 'Chasing Pavements'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