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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 of the world
위저(Weezer)
2016

by 황선업

2016.03.01

좋은 리프와 멋진 멜로디, 완벽에 가까운 합주 밸런스와 힘 있는 보컬. 누군가 '가장 좋은 시절로 회귀 중'이라 써 놓은 댓글을 봤는데 글쎄, 그들에게 딱히 안 좋은 시절이랄 것이 있었나? 여전히 이성에 앞서 본능을 곤두서게 만다는 그들의 신곡은 밴드가 어떻게 오리지널리티를 유지해나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모범답안을 보여준다. 별도 첨가물이 없는 순도 100%의 로킹함을 이들 말고 또 누구로부터 느낄 수 있겠는가. 곡이 시작함과 동시에 육중하게 울려 퍼지는 디스토션이 자신이 있는 곳을 록 페스티벌의 어딘가로 만들어 버릴 것이다. 그리고 그 순간의 황홀경에 취한 이들은 이렇게 외치게 되리라. "I'm king of the world!"
황선업(sunup.and.down1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