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코러스 추임새로 여흥 구를 넣고 현으로 농을 치는 장식을 하는 등 시종 풍류의 구절에 잔뜩 애교를 부린 반주서부터 달콤한 로맨스의 향취가 노래 곳곳에서 퍼져 나온다. 그리고는 낭만적인 청춘드라마나 영화의 한 장면과 자연스레 매치 업! 되는 순간들이 경쾌한 탄력의 리듬과 다채로운 재래식 낭만사운드질료를 타고 펼쳐진다. 거기에 예의 이런 풍의 노래를 맞춤복처럼 입어온 박혜경의 예쁜 척 간드러진 가창이 시럽처럼 얹혀 당도는 최고조. 프랑스의 교외정취를 연상케 하는 악기소리들을 녹여내 이국적인 정취를 강조하고 순수의 시대로 데려가는 로맨틱 사운드 풍경을 그려낸 센스엔 Thumbs up! 하지만 잘 짜인 음악풍경화에 자꾸만 묻어가려는 여가수의 편협한 진로에는 Thumbs down!
Something special
박혜경
2011
김진성(saintopia07@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