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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나얼
돈 스파이크(Don Spike)
2011

by 한동윤

2011.07.01

서정성을 우선에 둔 전형적인 발라드임에도 왠지 모를 힘이 느껴진다. 선율은 무기력하게 느껴질 만큼 잠잠하고, 노랫말은 건드리면 곧 금이라도 갈 듯한 연약함을 드러내지만 듣는 이를 노래에 집중하게 하는 기운이 은은하게 방출된다. 동일한 멜로디의 반복 뒤에 비치한 오케스트레이션, 나얼의 자제를 겸한 시원스럽게 터지는 보컬로써 중반까지의 가녀린 모습을 벗고 강렬한 인상으로 변환한다. 현란한 반주, 자극적인 가사가 노래의 흡인력을 좌우하는 때에 ‘Hello’는 그와 반대되는 형태라 할지라도 얼마든지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음을 주장한다. 기본에 충실한 발라드의 힘을 보여 줬다.
한동윤(bionicsou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