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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없던 노래 (feat. 김연우)
돈 스파이크(Don Spike)
Feat.
김연우
2012

by 한동윤

2012.04.01

기막히게 판에 박혀 있다. 작년에 발표했던 나얼이 참여한 싱글 ‘Hello’와 별반 차이 없는 진부한 발라드의 전형을 나타낸다. 코러스와 버스(verse)의 경계가 애매한, 큰 편차 없는 진행은 자연스럽게 다가오지만 뻔한 단어들의 나열, 이별 노래라는 걸 애써 천명하는 식상하고 지루한 표현, 예상되는 그 지점에 친절하게 등장해 주는 오케스트레이션, 익숙한 마무리 멜로디까지, 노래를 구성하는 거의 모든 것이 물릴 대로 물린 요소라서 답답한 감이 무척 크다. 간주에 사용된 마칭 밴드풍의 드럼 외에는 특별할 게 전혀 없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낸 10개월 만의 신곡이 장삼이사 수준의 자가 복제품에 불과하니 ‘2012년 4월 셋째 주 최신 가요 100곡’이라는 타이틀을 넘어설 가치는 결코 갖지 못할 것이다. 인기 없을 노래다.
한동윤(bionicsou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