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이미지
그린 호넷 (The Green Hornet)
제임스 뉴턴 하워드(James Newton Howard)
2011

by 김진성

2011.02.01

2011년 대형스크린에, 그것도 3D입체영상기술로 부활한 <그린 호넷>(The Green Hornet)은 원래 1930년대 라디오드라마로 시작해 만화잡지와 텔레비전 연속극으로 장고의 세월동안 변천사를 거치면서 시청자들을 점점 더 자기편으로 끌어들였다. 그런데 이거야 원, 살처분 당하게 생겼다. <그린 호넷>이 아닌 다른 제목으로 나왔으면 그나마 낫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어미애비도 못 알아볼 생판 딴 놈이 돼서 나타났으니 말이다. 외피만 다소 그럴싸하게 둘렀을 뿐, 아무생각 없는 갑부 집 플레이보이의 코믹만찬이며 여타 전매특허연속극만큼 경탄할 만한 구석은 부재중이고 익숙한 것들이 제집인 냥 버젓이 터를 잡고 있으니 유사품과 별반 다를 바 없음이다. 한편의 스타일리시한 장편 뮤직비디오에 가까운 3D 입체영상 코믹액션물에 대해 프랑스감독 미셸 공드리(Michel Gondry)는 실제 원판 불변을 깬 완전 전신성형을 감행했으며, 전설적 중국배우 이소령의 뒤를 이은 주걸륜도 몇몇 무술동작을 제외하곤 자기 식의 새로운 인물을 창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적당한 출연배우를 찾지 못한 세스 로건(Seth Rogen)은 결국 주인공 브릿 레이드(Brett Reid) 역을 본인이 직접 해치웠다. "그린 호넷“으로 변신해 악의무리들과 싸우겠노라고 아이 같은 용맹함으로 무작정 덤비는 그는 이기적이고 시건방진 억만장자 플레이보이를 연기한다. 데일리 센티넬(Daily Sentinel) 신문사 사주인 아버지 제임스 레이드(톰 윌킨슨) 덕에 생래적 갑부로 태어난 그는 매일같이 헐벗은 여성들과 파티로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재미로 사는 한량이다. 그야말로 개망나니 같은 청춘,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원수 같은 자식이 따로 없다. ”킥 애스(Kick Ass)“ 이후 또 한명의 대책 없는 막가파영웅캐릭터 되시겠다. ”큰 힘에는 그만한 책임이 의무적으로 뒤따른다.“는 명제를 되새긴 마블코믹히어로 ”스파이더맨“의 복잡한 영웅심과는 거리가 먼 세스 로건의 영웅캐릭터는 그야말로 ”단(순)무(식)지(랄)“과다.

마치 게임을 즐기듯 겁 없이 무조건 사지로 뛰어들고 보자는 주의다.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게 무방비한 어처구니없는 친구다. 전례적인 대중 친화적 슈퍼히어로와는 확실히 시대유감을 드러내지만 묘하게도 대중 문화적 코드와는 완벽하게 결부된 신세대적 좌충우돌 캐릭터다. 다른 한편에는 주걸륜의 케이토가 있다. 레이드의 충실한 동료이자 아버지가 심어 놓은 비밀병기인 그는 커피머신을 작동하고 무적차량으로 개량한 ”블랙 뷰티“를 만들며 본능적으로 상대방의 동작을 센서처럼 포착할 수 있는 뛰어난 예지력을 가졌다. 케이토의 놀라운 기술력으로 제작된 ”그린 호넷“의 애마 ”블랙 뷰티“는 1965년산 검정색 크라이슬러 임페리얼('65 black Chrysler Imperial).



불가해하게 컬트적인 인기를 얻은 원작의 케이토 이소룡을 대신한 주걸륜은 CGI(컴퓨터생성화상)로 반죽해낸 3D입체영상, 저속촬영 픽실레이션(Pixilation)으로 잡아낸 느린동작의 "케이토 비전“ 격투장면에서 순간 공드리의 화려한 시각적 마술에 힘입어 놀라운 액션을 보여준다. <매트릭스>(The Matrix) 불릿타임 효과의 전형(실제 공드리가 선구자다)에 터미네이터의 사이보그 시점을 접목한 방식이라고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케이토 캠“이 인상적인 이 장면에는 활주하는 현, 웅대한 브라스, 거대한 타악기, 슬로우 모션의 공회전 느낌을 강조하는 전자배음, 그리고 전기기타의 강렬한 록과 세련된 힙합 비트, 로보틱 사운드가 결합된 스코어링으로 <매트릭스>의 액션과 유사한 영감을 재생한다.

이외에 액션장면들은 수차례의 상상력이 부족한 폭발, 자동차추격 연속장면 그리고 총격전, 영문을 모르게 무거운 낙하물에 악당이 깔려 죽는 장면 등 지금까지 다른 초능력영웅영화들에서 익숙한 것들을 너무도 많이 상투적으로 도용해 넣은 데서 오는 식상함이 태반이다. 어쨌든 액션의 선봉에서 격한 활약을 해주는 케이토는 기계면 기계, 위험천만의 고난도 액션무술이면 무술, 연주면 연주 등 기술적으로나 지적인 소양이 아주 출중한 인물. 타고난 슈퍼영웅은 실제 그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만능재간꾼이다.



고삐 풀린 입을 가진 백치 수다맨 브릿 레이드/그린 호넷과 쿵푸액션히어로 케이토의 동행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절친이나 형제처럼 보인다. 상명하복의 엄격한 사회적 체계성을 부분적으로 따르지만 철없는 청춘들의 가벼운 장난처럼 비치는 면이 강하다. 그나마 진지한 태도로 임하는 케이토가 아니면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천방지축 ”그린 호넷“ 레이드의 즉흥적이고도 바보 같은 행동양식에 공감하기란 사실상 쉽지 않다. 너무 들떠있어서 한 방 제대로 먹여 정신 차리게 해주고 싶을 만큼 얄밉기 그지없는 문제아다. 어딘지 모르게 불안정하고 당혹스런 둘의 연대는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영화가 되기에는 밑도는 감이 짙다. 갑작스레 비서로 등장하는 캐머런 디아즈(Cameron Diaz)와의 삼각구도도 이야기를 의도적으로 이끌고 가기위한 방편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아주 똑똑하고 영리한 레이드의 비서 리노어 케이스(Lenore Case) 역에 도전한 무기력한 섹시우먼 캐머런 디아즈(Cameron Diaz)는 부지불식간에 불운한 공상적 박애주의 개혁자 짝패를 위한 연구조사원을 자처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이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 지에 대해 미리 생각해내고 이해시키는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긴 한다. 그녀는 사실상의 극중 각본가다. 관객들은 저널리즘과 범죄학 학위를 수여한 그녀의 말을 듣고 “그린 호넷”의 차기 계획이나 행선지를 짐작하게 되지만 그녀가 아는 모든 것은 영화를 보면서 배운 것들인 것 같다. 셋의 생화학적 반응은 미적지근하기만 할 뿐 재치나 낭만, 기발한 아이디어와는 애당초 담쌓기로 한 것처럼 보인다. 매우 일상적인 각본과 배우들을 충분히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한 탓이 크다.



쿠엔틴 타란티노(Quentin Tarantino)의 <나쁜 녀석들>(Inglourious Basterds, 2009)에서 숨 막히는 살벌함과 박장대소하는 코믹을 절묘하게 교배한 기막힌 독일나치연기로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크리스토프 왈츠(Christoph Waltz)의 존재감마저도 무색하게 만들어버린 데는 제작과 각본에까지 혼자서 다하겠다고 무리수를 둔 세스 로건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자의식이 너무 강한 정신병적 범죄단 보스인 그, 처드노프스키와 함께 다른 깡패 보스로 처음에 잠시 얼굴을 내민 제임스 프랑코(James Franco)와 부하 투퍼로 단역 출연해 사살당하는 에드워드 펄롱(Edward Furlong)도 반갑기는 하지만 쓰레기처럼 처분되기는 마찬가지다.

이소룡을 대신한 주걸륜의 케이토는 TV연속극과는 애당초 모방적 재창조가 아닌 완전히 다른 액션을 취하기로 했다하더라도 구체적인 설득력이 떨어진다. 원작보다 그 역할비중이 더 커졌을지는 모르지만 매 액션장면마다 눈에 빨간 불이 켜진다든가 하는 괴력발휘는 실제적인 몰입을 저해하는 불가해적 요인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공드리와 제작자들이 요즘 세대들이 이소룡을 제대로 알기나하겠느냐는 의문에서 원작의 인물과 완전히 다른 방향을 잡기로 결정했다고는 하더라도 절대적으로 공감하기는 어렵다. 독특한 색감과 분위기의 뮤직비디오와 상업광고로 명성을 확립한 감독인 만큼 그만의 독자적인 시각화를 통해 보는 신판 <그린 호넷>은 물론 나름 경의를 표할만한 인상적 장면들이 시선을 사로잡기는 한다. <매트릭스>의 “불릿 타임”(Bullet Time) 특수효과를 최초로 구현하는 등 독창적인 비주얼 스타일리스트로서의 위력을 보여주는 케이토의 놀라운 격투장면이나 재래식 분할화면기법, 재래와 초현대적 감각을 공히 발현하는 색상의 화면 등은 역시 그만의 재기가 돋보이는 부분들이라고 할 수 있다. 간간이 꽤 지난 록밴드의 뮤직비디오를 삽입해 넣었다든가 적재적소에 합당한 음악들을 관장한 큐레이터로서의 실력도 특이한 감이 잘 살아있다.

하지만 때로 지나친 기술력은 관객들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는 걸 알 필요가 있었다. 미셸 공드리 감독은 보다 더 잘 할 수 있었다. 악당들과의 싸움을 장난 식으로 처리하려는 허황된 태도나 도덕적으로 어떠한 고민도 없는 인물들의 비논리적 성향 등 단순히 재미만 쫓는 이야기전개보다 절정의 축제적 소동의 재미를 극대화시켜 줄 플롯의 구조적 장치들을 발전시켜내는 데 더 신경을 써야했다. “그린 호넷” 브릿 레이드가 <아이언 맨>의 토니 스타크와 같을 순 없지 않는가. 이런저런 기존의 상투적 장면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이 영화가 <킥 애스>의 경박함에 더 가깝게 보이는 이유도 그래서 일 것이다.

레이드와 아버지와의 관계를 보여주는 도입부 장면을 비롯해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 감독의 <배트맨 비긴스>(Batman Begins)까지는 아니더라도 다소 사뭇 진지한 전개로 균형을 맞췄으면 좋았을 것이다. 공드리만의 독특한 슈퍼히어로를 기대해마지 않았을 팬들에게 <그린 호넷>은 품질보증마크 획득에 실패한 실망스런 평균적 오락물에 그치지 않는다. 요컨대 <그린 호넷>은 보통의 멍 때리는 포스트모던 모방작. 복고, 더 간단한 방식의 재생, 덜 인조적인 아날로그 세대가 했던 것을 전제로 디지털양식으로 변환해낸 아이러니의 부산물이다.

사운드트랙에 사용된 노래들을 포함한 스코어작곡은 제임스 뉴튼 하워드(James Newton Howard)가 수행했다. 원래는 대니 엘프먼(Danny Elfman)이 하기로 내정되었으나 일정상 겹치는 관계로 뉴튼 하워드가 지휘권을 인계받았다. 진지함보다는 익살과 풍자적 본질을 가진 “그린 호넷”의 색다른 캐릭터성향을 감안하면 사실 대니 엘프먼의 음악이 더 잘 어울렸을 것으로 보인다. 팀 버튼(Tim Burton)의 <배트맨1, 2>, 배리 소넨펠드(Barry Sonnenfeld)의 <맨 인 블랙1, 2>, 샘 레이미(Sam Raimi)의 <스파이더 맨1, 2, 3> 등 일련의 작품들을 일일이 나열하지 않더라도 말이다.

제임스 뉴튼 하워드(James Newton Howard)는 그 사이 <투어리스트>(The Tourist, 2010), <솔트>(Salt, 2010), <더블 스파이>(Duplicity, 2009)와 같은 스파이액션물에서 유난히 강한 면모의 스코어를 지속적으로 투영해왔다. <마이클 클레이튼>(Michael Clayton)과 <디파이언스>(Defiance)로 오스카음악상 후보에 오르고 한스 짐머(Hans Zimmer)와의 합작으로 빛난 <배트맨 비긴스>(Batman Begins)와 <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로 영화와 함께 각광을 받은 작곡가인 그에게 공드리가 긴급요청을 한 속사정을 알만도 하다. 더군다나 2011년 개봉예정인 또 다른 슈퍼히어로 <그린 랜턴>(The Green Lantern)의 음악작곡을 병행하게 된 그를 통해 동반상승효과를 기대해봤음직도 하다.

텔레비전시리즈 원작의 음악이 스윙감이 있는 재즈였던 반면 제임스 뉴튼 하워드의 스코어는 최신유행슈퍼히어로물의 모델인 <아이언 맨> 타입을 모방 재창조한 외피를 둘렀다. 영화자체가 공드리의 장편 뮤직비디오처럼 다가오듯 내용을 장식한 배경음악 또한 강렬한 전기 톤으로 액션을 강화하는 하드록 기타사운드를 주된 요소로 대니 엘프먼(Danny Elfman)과 엘리엇 골든썰(Eliot Goldenthal)의 웅비하는 상징적 혼을 포함한 웅장한 브라스와 속도감을 주는 타악기 리듬을 혼합한 일렉트릭 오케스트라를 썼다. 거기에 때론 비트가 강한 펑키리듬을 섞어낸 식으로 복고적 향수를 불러낸다.

사운드로 원작의 테마음악은 종영인물자막과 함께 상징적인 말벌 만화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사용됐을 뿐이다. 원작에 향수를 재생하기 위해서는 랄로 쉬프린에게 스코어링을 맡겼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다. 브라스밴드에 의한 강력한 추격감이 더 효과적이지 않았을까. 영화가 한편으로 미셸 공드리가 새롭게 창출한 신경향의 이미지즘인 것처럼 음악도 완전히 탈바꿈시키려고 한 게 아닌지 싶은 면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것도 아니지만. 추격 장면에서 브라스와 현을 주된 악기로 강렬한 록과 전자배음을 혼합해 여러모로 포인트를 준 방식에서도 그의 전형적인 사운드메커니즘은 극명하게 드러난다.

사실상 영화 관객들은 <그린 호넷>의 사운드트랙에 장착된 총 15곡의 대중음악에 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도시의 범죄자들을 처치하기 위한 그린 호넷과 케이토의 첫 출정식 찬가로 쓰인 쿨리오(Coolio)의 넘버원 히트 송 'Gangsa's paradise'(깡패들의 천국)를 위시해 분위기도 돋우고 암시적인 의미를 투영하는 큐레이팅으로써 일거양득(一擧兩得)의 기능성을 발휘한다. 최종 탈출 장면에서도 케이토의 애청곡으로 깊은 인상을 주는 베토벤의 3번 교향곡 '영웅'(Symphony No. 3 In E Flat Major 'Eroica', Op. 55)까지 클래식과 힙합 그리고 다양한 록 장르음악들이 장면에 맞게 적절한 톤으로 액션히어로들의 활극을 멋들어지게 뒤받친다.

디지털 언더그라운드(Digital Underground)의 'The humpty dance', 화이트 스트라입스(White Stripes)의 초기노래들, 1970년대 후반 밴 헤일런(Van Halen)의 하드록, “맨 인 블랙” 로커 자니 캐쉬(Johnny Cash),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d)와 함께 한 브라이언 이노(Brian Eno), 롤링 스톤스(The Rolling Stones), 그리고 소울명창 샘 쿡(Sam Cooke) 등 명인명곡들이 이 영화를 빌려 한 자리에 다 모였다. 주걸륜의 자작곡인 '쌍절곤'을 종영인물자막에 삽입해 특히 관심집중. 2008년 앨범에서 발췌한 이 노래는 공드리 감독이 가수로 유명한 그의 다재다능한 만능 연예인 스타성을 보고 직접 요청했다고 한다. 중국어버전 그대로 삽입되어 이례적이다. 하지만 이소룡의 트레이드마크인 쌍절곤의 움직임과 파괴력을 재밌게 써낸 가사와 달리 실제 영화에서 그는 쌍절곤과 무관하게 그려져 공감하긴 어렵다.

-사운드트랙에 사용된 음악-
■Maalaea–크리스 칼러(Chris Kaller)
■Live With Me[< Let It Bleed >(1969) 수록]–롤링 스톤스(The Rolling Stones)
■The Humpty Dance(1990년 빌보드 핫100 11위)–디지털 언더그라운드(Digital Underground): 세스 로건의 레이드 차 안에서
■I Hung My Head(Sting 작곡 2002년 < American IV: The Man Comes Around > 수록)–자니 캐쉬(Johnny Cash) 검은 수트를 입는 그린 호넷과 맨 인 블랙 자니 캐쉬의 이미지 접목
■Symphony No. 3 In E Flat Major 'Eroica', Op. 55(3번 교향곡 영웅)–남부 독일 교향악단(South German Philharmonic Orchestra): 케이토가 애청하는 클래식음악. “블랙 뷰티” 차 내에 설치된 턴테이블에 추억의 LP 블랙 판을 얹어 연주한다. 자신을 영웅시 하는 상징적 투영.
■Red Death At 6:14(2001년 < Sympathetic Sounds of Detroit > Various Artists 수록–화이트 스트라입스(The White Stripes)
■Twisting The Night Away(1950-62년 노래)–샘 쿡(Sam Cooke) 첫 출격 거리의 폭력배들을 처치하고 돌아와 집에서 파티 분위기 밤새 비틀어 볼까나
■Heroes(1977년 앨범 동명제목 노래)–브라이언 이노(Brian Eno) with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 브릿 레이드가 직접 언급하는 그린 호넷과 케이토를 위한 영웅가.
■Blue Orchid(2005 < Get Behind Me Satan > 수록, 빌보드 핫100차트 43위)–화이트 스트라입스(The White Stripes)
■Gangsta's Paradise-1995년 빌보드 핫100차트 1위, 미셸 파이퍼(Michelle Pfeiffer) 주연의 학원 청춘드라마 <위험한 아이들>(Dangerous Minds)에 사용돼 국내에 “갱스터 랩”의 유행에 일조한 노래.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의 'Pastime Paradise'를 샘플링 한 쿨리오(Coolio)는 그해 그래미시상식에서 “최우수 랩 단독 퍼포먼스”부분 수상자로 호명되는 영예를 안았다.: 악당들을 잡으러 첫 출격하는 그린 호넷과 케이토의 블랙 뷰티 차 안에서 LP판으로 플레잉, 레이드와 케이토가 따라 부르는 장면.
■Feel Your Love Tonight(1978년 셀프타이틀 앨범 수록)–밴 헤일런(Van Halen)
■Étude No. 39 (Un Sospiro) 리스트 세 개의 콘서트 에튀드 중 3번 “탄식”–주걸륜(Jay Chou)(원곡 Franz Liszt)
■Green Hornet Theme(1966년 원본테마)–데이비드 사디(David Sardy)[재즈 트럼펫연주자 알 허트(Al Hirt) 원곡]
■Saying Goodbye(2010년 <****> 수록)–게러지 펑크 그룹 그린혼스(The Greenhornes)
■Nunchucks–주걸륜(Jay Chou)
■오리지널 스코어–제임스 뉴튼 하워드(James Newton Howard)
김진성(saintopia0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