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즈윅(Edward Zwick)은 상당히 진보적이고 분별력 있는 영화감독으로서 세계를 바라보는 지적인 시각과 역사적 의식이 담긴 영화를 만들어왔다. <블러드 다이아몬드>의 경우, 배경은 내전과 밀수출입 그리고 외세의 간섭으로 분열되고 교란에 빠진 1999년 시에라리온(Sierra Leone)공화국이다. 영화는 세 명의 개인이 분쟁에 의해 서로 엮이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한명은 농부다. 그는 폭력에 의해 강제로 가족과 흩어져 애타게 그들을 찾고 있다. 다른 한 사람은 남아프리카의 병사다. 그는 불법 다이아몬드를 팔려고 판로를 찾고 있는 중이다. 나머지 한 명은 미국인 보도기자다. 그는 다이아몬드 거래현장을 폭로하기위해 자신을 위험에 빠뜨린다.
즈윅 감독은 망설이거나 주저함 없이 그 지역의 공포를 적나라하게 펼쳐 보인다. 세 주요 등장인물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내러티브는 관객의 주목을 날려버릴 만큼 잔학한 행동과 완고한 폭력장면을 동반한다.
즈윅은 여기에 가차 없이 베테랑 작곡가 제임스 뉴튼 하워드(James Newton Howard)를 특별 고용했고 하워드는 이 영화를 위해 극도로 다채로운 음악을 써 넣었다. 즈윅의 걸출한 동업자 한스 짐머(Hans Zimmer)와 제임스 호너(James Horner)와 같이 이번에 합류한 하워드의 음악 또한 즈윅 감독의 강인하고 장대한 스케일을 쫓아 효과적인 사운드스코어를 착상, 주입했다.
<블러드 다이아몬드>에서 하워드가 가진 음악역량의 다양성은 최상급일 것이다. 결과적으로 스코어는 등장인물들의 행동반경에 조응하는 광대한 반경의 문화적 소리들을 들려준다. 그는 이를 위해 다수의 합창단과 특별히 배정한 오우드(oud)에서 두둑(duduk)까지의 여러 독주자를 동반한 대규모 오케스트라(전통적인 목관악기 섹션은 뺀)를 동원했다.
파키스탄의 민요 또는 속요가수 누스라트 파네 알리 칸(Nusrat Fateh Ali Kahn)의 카왈리(Qawwali)까지 심지어 삽입했다. 누스라트 파네 알리 칸은 영화 <내추럴 본 킬러>와 <데드 맨 워킹>의 음악에 참여해 트렌스 레즈너, 에디 베더와 함께 노래한 적이 있다. 특히 민속악기와 속요의 보컬들은 <블러드 다이아몬드>의 배경과 어울려 매혹적인 민족 특유의 음악, 월드뮤직으로 스코어를 더욱 풍부하게 채운다. 하워드는 이 모든 요소들을 상치한 종족 특유의 노래와 함께 강하게 결부시켜 비교적 단순하지만 극히 만족스러운 타이틀 테마를 영화에 새겨 넣었다.
-수록곡-
1. Blood Diamond Titles 1:32
2. Crossing the Bridge 1:41
3. Village Attack 1:52
4. RUF Kidnaps Dia 3:02
5. Archer & Solomon Hike 1:55
6. Maddy & Archer 1:56
7. Solomon Finds Family 2:09
8. Fall of Freetown 4:45
9. Did You Bury It? 1:36
10. Archer Sells Dimond 1:40
11. Goodbyes 2:40
12. Your Son is Gone 1:21
13. Diamond Mine Bombed 4:31
14. Solomon's Helping Hand 1:11
15. G8 Conference 2:36
16. Solomon & Archer Escape 2:12
17. I Can Carry You 1:30
18. Your Mother Loves You 2:24
19. Thought I'd Never Call? 3:56
20. London 2:38
21. Solomon Vandy 2:11
22. "Ankala" - Sierra Leone's Refugee All Stars 4:12
23. "Baai" - Emmanuel Jal with Abdel Gadir Salim 4:37
24. "When Da Dawgs Come Out to Play (Album Version)" - Bai Burea feat. Masta Kent and Bullet Rhymes 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