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이미지
Hold my hand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
에이콘(Akon)
2010

by 임진모

2010.11.01

우선 두 가지, 분명한 후크를 지닌 팝다운 팝이라는 점 그리고 마이클 가창은 감정을 탑재하는 능력에 있어 여전히 사상 최강이라는 점에서 ‘킹 오브 팝’의 명성은 무난히 유지된다. 제목인 가사 ‘Hold my hand’ 대목의 캐치 멜로디만으로도 폭발적 대중 호응을 예약한다. 거기에 유작 특수(特需)가 있다. 하지만 살아생전 내놓았어도 후반기의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 만큼 흡수력이 높다.


다만 듀엣으로서 에이콘의 비중이 높고, 상대적으로 평범한 형식이기 때문에 비평의 호의가 덜 작용할 수는 있겠지만 추모분위기가 여전한 상황에서 비평의 대상은 아닌 것 같다. 그에 앞선 정서는 신곡을 듣는다는 반가움 아니 안타까움과 허전함이다. 왜 이렇게 슬프게 들리는 걸까.

임진모(jjinmo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