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드(Zedd)와의 협업과 < 50가지 그림자 > OST 참여 등, ‘Strip that down’ 이후 리암 페인이 선보이고 있는 행보는 원 디렉션의 다른 멤버들보다 다양한 장르와 대중적인 스타일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라틴 팝의 인기에 힘입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호세 발빈과 함께한 신곡 ‘Familiar’도 그렇다. 여름이 다가오고 있는 시기에 라틴 특수를 노리며 등장한 곡은 장르 특유의 끈적임보단 쉽고 중독적인 후렴구로 매력을 만들어낸다. 다만 아쉬운 지점은 리암 페인만의 개성을 찾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로커 해리 스타일스, 섹시한 알앤비 싱어 제인, 어쿠스틱 기타를 멘 나일 호란에 비해 리암 페인의 수식어는 아직도 ‘원 디렉션 멤버’, 그 이상은 떠오르지 않는다.

Familiar
리암 페인(Liam Payne)
제이 발빈(J Balvin)
2018
이택용(naiveplante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