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이성으로 다가오는 이상한 순간을 담았다. 왜 전처럼 편한 친구로 대하는 게 안 되느냐고 묻는 알록달록한 짝사랑 노래. 혼돈, 어색, 설렘 같은 다양한 색의 감정이 노래를 물들인다. 팝 기반의 편곡으로 쨍한 색감을 살리는 방식과 ‘뜨끔 놀라게 만들어’, ‘심장아 나대지 좀 마’ 식의 가사는 이 곡이 그간 보여줬던 ‘들었다 놨다’, ‘좋다’의 연장선에 있음을 말해준다.
큰 변화 없는 스타일이 자못 아쉬우나 기본적인 밴드 구성으로 이전보다 곡의 부피를 줄여 청취에 부담이 덜하다. 여기에 보컬 이석원의 곡과 ‘밀당’하며 감칠맛을 더하는 기술, 청량한 목소리가 시너지 효과를 빚어낸다. 요즘 들으면 딱 좋을 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