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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나
산이(San E)
레이나
2016

by 이수호

2016.06.01

2년 전 히트를 기록했던 여름 사랑 듀엣 노래 '한여름밤의 꿀'로부터 콘셉트를 그대로 가져왔다. 달달한 멜로디 속에서 두 사람이 각각 래핑과 싱잉으로 사랑을 속삭이는 모습이 '꿀' 때와 비슷하다. 달라진 게 있다면, 연인으로 발전한 극중 둘의 관계와 펑키해진 사운드로 얻은 신나는 분위기. '꿀 파트 2'라 생각하면 되겠다.


잘 들린다는 강점을 가진 노래다. 짤막하게 구성한 코러스가 명료하게 다가온다. 그러나 캐치하다는 것, 그 이상의 무언가를 노래로부터 찾아보기는 힘들다. 대체로 밋밋하고 평이한, 가볍게 즐기기에는 좋은 싱글이다.

이수호(howard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