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세터로서 팝 신위에 군림했던 시절은 이미 과거의 영광일 뿐이라고 여겨질 수도 있다. 레드 스타일즈(Redd Stylez)와 아리엘 렛세이드(Ariel Rechtshaid)와 함께 작업한 신곡 ‘Climax'의 굼뜨고 쳐지는 신시사이져의 파장은 자칫 'Love in this club'에서 범했던 청취 욕구 저하라는 우를 떠올리게 할법하다. 그에게 바래왔던 좀 더 과감한 새로움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도 곡의 약점이라면 약점.
하지만 곡 전면에 두각 되는 매력적인 팔세토는 섹시가이 이미지를 다시금 팬들에 뇌리에 새겨 넣기에 충분하다. 겉치레는 전 지구적 트렌드인 클럽 튠을 착안한 모습이지만 억지스러운 시류의 편승이 아닌 ‘장르 파괴’의 감각적 접근은 과연 어셔답다. 그의 목소리와 가창의 힘은 여전히 팝계의 ‘핫 아이콘’임을 증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