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는 예정된 것이었다. 지난 앨범에서 빅히트를 기록한 'Yeah!'를 돌이켜 봤을 때나 현재 주류 흑인 음악 신에서 인기를 끄는 곡들의 특징이 하나같이 원-코드-프로그레스 형태를 갖추고 클럽에서의 새롱거림을 노랫말로 기입한 게 대부분임을 감안했을 때, 어셔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란 오로지 이것들을 적당히 절충해서 과거의 영예를 이어나갈 속편 만들기 뿐이었다.
'Yeah!'와의 차이라면, 이번 노래는 둔중하고 굼떠서 너무 처진다는 점이다. 날씬하게 잘 빠져서 탄력적으로 느껴진 옛 곡과 달리 'Love in this club'은 카우치 포테이토族처럼 비활동적인 움직임을 나타낸다. 티 페인(T-Pain) 혹은 에이콘(Akon)이 연상되는 뭉툭한 보컬과 에어로빅 수업 때나 사용할 법한 철 지난 테크노 음악을 세 배 느리게 플레이한 것 같은 신시사이저 프로그래밍이 결합된 노래는 시작되는 순간 청취하고픈 욕구를 은하계 저편으로 날려버린다. 그 마음, 찾아오고 싶은 생각도 없고 돌아오길 바라지도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