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콘셉트와 선율의 반복이다. 기억상실, 구원, 왜곡, 비틀린 채 이어지는 Connect 등 디스토피아 세계관이 연상되는 단어 사이 일렉트릭 기타가 곡에 서정적인 깊이를 더하는데, 그 전략이 새롭지만은 않다. 당장 태민의 ‘Guilty’, 강다니엘의 ‘SOS’ 같은 곡이 떠오른다.
우여곡절 끝에 켄, 레오, 혁 세 명의 합으로만 신보를 꾸렸지만 멤버 별 보이스칼라가 대두되지 않고, 강한 인상을 남길 포인트도 부족하다. 매혹적이라기엔 퍼포먼스적 흡입력이 옅고 신선하다기보단 무난하다. K팝 레드오션에 K스러운 무언가로만 승부를 보려 한 인상. 더 독단적이고, 더 독창적인 결과물이 필요할 때가 아닐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