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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 control
인터넷(The Internet)
2015

by 신현태

2015.07.01

네오 소울의 대선배인 맥스웰의 < Embrya >(1998)가 상기되는 데뷔작 < Purple Naked Ladies >(2012)을 발판으로 소울 팬들의 환대를 받았던 소포모어 < Feel Good >(2013)는 당해 최고의 찬사를 받았던 작품으로 남았다. 미국 LA를 주둔지로 하는 힙합 집단 오드 퓨쳐(Odd Future)의 인터넷(Internet)은 해쳐졌던 소울 팬들을 한데 모으기에 충분한 앨범을 선보였다.


전작에 비해 보컬리스트 시드 다 키드(Syd Tha Kyd)의 지배력과 매트 ‘마션스’ 마틴의 프로듀싱 능력이 배가 되면서 시너지를 일으켰다. 싱글 트랙인 ‘Under control'는 절제된 연주와 넘실거리는 그루브가 압권이다. 전체 수록곡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흡인력을 가진다. 개별 곡보다는 전체 앨범에 무게감을 실어낸 모양새다. 형용하기 어려운 기묘한 매력을 발산하는 기존의 음악 노선을 유지하면 특유의 ‘흥’과 ‘미’를 취해냈다. 실로 매력이 흘러넘치는 쾌작이다.

신현태(rockershi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