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프로그램 < 프로듀스 101 > 참가자들로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가수 청하는 2017년 홀로서기 이후 덴마크 뮤지션 크리스토퍼와 함께한 ‘When I get old’와 2018, 2019년 연속 흥행한 블랙아이드필승과의 협업 ‘Roller coaster’ ‘벌써 12시’ 등 히트곡이 꾸준했다. 가창과 안무에서 두루 탄탄한 기량과 무대 위 자연스러운 카리스마가 엄정화와 이효리, 현아 같은 여성 댄스 뮤직 아이콘을 상기했다.
“국민 팝송” ‘2002’의 앤 마리가 작곡에 참여한 ‘Eenie meenie’는 영미권 아이들이 간단한 게임할 때 사용하는 ‘Eeny, meeny, miny, mo’의 라이밍을 후렴구에 활용했다. 아이들의 ‘Eeny, meeny, miny, mo’가 무작위로 게임의 향방을 결정한다면 청하는 “아무거나 골라도 돼”라며 자기 주도권을 피력했다. 재즈에서 주로 사용하는 콘트라베이스와 각종 기계음이 형성한 독특한 리듬 트랙에 오토 튠을 가미한 에이티즈 홍중의 랩까지 관전 요소가 다양한 신곡 ‘Eenie meenie’은 청하 음악 본연의 중독성을 다시금 각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