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맥 한 입 베어 물고 시원한 콜라를 들이키니 여기가 바로 천국이니라. 영양가가 없어도 맛만 좋으면 장땡. ‘띵’이 그렇다. 각양각색의 캐릭터를 지닌 4명의 래퍼들이 어떠한 주제의식도 없이 각자의 자기소개 혹은 레이블 자랑에 매몰된 가사를 뱉어도. 재밌다. 기억에 남는 건 기리보이의 캐치한 비트와 오토튠에 실린 재키와이의 음성일 뿐이라도. 즐겁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올해도 우리 거’라고 세뇌시키니 진짜 2019년이 그들 것이 된 것만 같다. 신난다.

띵
재키와이(Jvcki Wai)
한요한
양홍원(영비)
오션검(Osshun Gum)
2019
이택용(naiveplante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