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처링의 치트키 권정열과 두 번째 작품. 전의 ‘미쳤나봐’와 컨트롤+c, 컨트롤+v다. ‘하루종일 네가 생각나’서 ‘미쳤나봐’라고 이야기하던 노래는 ‘계속 네 생각나고 오늘도 너를 보고 있고 매일 바라보고 싶다’로 귀결된다. 밝은 템포, 풍성한 사운드에 ‘살빼지 마요’ ‘혹시 자리 비었나요?’ 같은 순애보 애걸복걸형 노랫말이 잔뜩 얹어졌다. 표현력 좋은 꿀보컬은 아찔하게 느껴질 만큼 어질어질하다. 누군가에게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사람에게는 극강의 달콤함을, 그렇지 않은 사람에겐 물릴 정도로 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