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우면서도 활기차다. 소울 팝이 앳된 목소리를 입었을 때 나올 수 있는 좋은 예로 싱글은 자리한다. 생기를 머금은 찰리 푸스의 보컬에 캐치한 멜로디와 에너지 가득한 비트가 더해지며 꽤나 멋진 결과물이 나왔다. 마빈 게이와 'Let's get it on'을 언급하며 로맨틱한 분위기에 살을 붙이는 가사 역시 재밌기는 마찬가지. 사랑스러운 기조를 같이 만들어 가는 메간 트레이너와의 호흡도 괜찮다. 싱글이 발매된 지 약 반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빌보드 차트에서 조금씩 성과를 보고 있다. 위즈 칼리파와의 'See you again' 협업에 힘입은 역주행 성적이다마는, 이보다 일찍 빛을 봤어도 판단에 무리가 따르지 않을 정도로 곡은 괜찮다.

Marvin gaye (Feat. Meghan Trainor)
찰리 푸스(Charlie Puth)
Feat.
메간 트레이너
2015
이수호(howard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