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B계의 차세대 유망주에서 J-POP의 디바로 자리매김한 크리스탈 케이(Crystal Kay)의 6집 앨범. 'Girls night'을 시작으로 다수의 싱글을 히트의 존에 안착시킨 그녀는 전작들에서도 볼 수 있듯이 1986년생의 어린나이지만, 미국 태생의 흑인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특유의 보이스로 곡을 해석하는 능력이 빛을 발한 실력자였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어머니가 한국인이라는 사실로도 국내 팬들의 열띤 지지를 얻어낸 바 있다.
일본열도에서의 그녀의 위상을 확인시켜주듯, 프로듀서들의 이름이 면면이 빛나는 가운데 'Kiss'의 뒤를 잇는 발라드 'があふれても', 드라마 주제곡으로 쓰인 'におちたら'등 멜로디에 천착해 국내 팬들에게도 어필할 것으로 보이는 넘버들을 배치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 중 케미스트리(Chemistry)와 함께 부른 'Two as one'을 타이틀 곡으로 정했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은 받은 바 있는 일본 가수 'Misia'의 'Everything'을 작곡한 마츠모토 토시아키(Toshiaki Matsumoto)의 곡답게 예쁜 멜로디가 빛나는 넘버이지만 리스너들의 청감을 사로잡기에는 다소 심심한 매력이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자넷 잭슨 사운드의 코어'이자 어셔, 머라이어 캐리를 프로듀싱한 'Jimmy Jam & Terry Lewis'가 선사한 'Kirakuni'에 이르면 그녀의 능란한 가창력을 확인 할 수 있다. 아마, 이 2인조 프로듀싱 팀은 크리스탈 케이에게서 자넷 잭슨의 탄력적인 그루브감과 머라이어 캐리의 고혹적인 가성을 주목한 듯 하다. 그녀는 이 세계적 팝스타 못지않은 보컬 퍼포먼스를 십분 자랑하고 있다.
크리스탈 케이 보컬의 요체는 어떤 고난이도의 테크닉보다도 자유로이 리듬을 타며 그루브를 즐길 줄 아는 부드러움이다. 바로 < Call Me Miss >의 결과물들이 그녀가 J-R&B계의 디바라는 것을 말해주는 증좌라 할만 하다. 앞으로도 이 매력적인 보이스 컬러로 J-pop의 탄탄대로를 달려가는 것이 쉬 중단될 것 같지는 않다.
-수록곡-
1. Baby Girl
2. Kirakuni
3. におちたら
4. Hero
5. テレパシ
6. KTK
7. I Know
8. Nobody But You
9. Together
10. Fly To You
11.きっと
12. Two As One (Crystal Kay X Chemistry)
13. Happy Life
14. があふれても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