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스팀슨은 국내에서 ‘Flower’로 큰 호응을 얻은 후 국내 드라마 OST에도 참여할 만큼 한국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다. 전작 ‘Best day ever’에서 이례적인 변화를 감행한 그는 이번 신곡 ‘Dancing in Dallas’에서도 전작과 유사한 펑키(Funky)한 기조를 이어간다. 차이라면 조금 더 전자음을 강조해 세련된 사운드를 들려준다는 점이다.
노래를 잘하는 가수다. 허스키하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이 있는 목소리가 이번에는 한껏 뺀 힘으로 여유롭게 그루브를 유영하고 감칠맛 나는 후렴의 가성이 기분 좋게 귀를 간지럽힌다. 멜로디 자체의 소구력도 이전 싱글보다 눈에 띄게 강해졌다. 거기에 자신의 고향 댈러스를 주제로 연인과 춤을 추는 내용의 가사도 낭만적인 무드에 힘을 보탠다. 조니 스팀슨의 폭넓은 장르 활용력과 감각적인 멜로디 메이킹이 모처럼 빛을 발하는 싱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