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구성이 돋보인다. 도입부의 멜로디언 소리와 미니멀한 사운드의 구성은 익살스러운 가사와 만나 경쾌한 분위기를 만든다. 늘 이어오던 간결한 소리의 합과 20대가 공감할 만한 가사, 특색 있는 보컬이 이번에도 잘 어우러졌다. 특기할 만한 강점이라 하면 쉬운 멜로디와 서글픈 현실을 유머 있게 녹여낸 가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매끄러운 소리에 사회인의 고충이 재미있게 담겨있다. 듣기 좋은 노래이자 마냥 발랄할 수만은 없는 청춘 송가.
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
스텔라장(Stella Jang)
2017
박수진(muzikis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