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가 돋보이고 편곡도 나쁘지 않다. 여러 개의 메이저 코드로 연결된 곡의 진행은 불편하지 않고 중간의 간주는 1960-1970년대 외화 시리즈의 타이틀처럼 시각적 상상력을 자극하며 뮤직비디오에서는 그에 맞춰 액션 안무를 선보인다.

트레이 송즈(Trey Songz) 스타일의 관능적인 어반 알앤비를 추구한 태양이나 정돈되지 않은 일렉트로닉 합을 구사한 지디앤탑(GD&Top)보다는 안정적이고 드럼 사운드와 멜로디 훅 부분에서는 복고적인 분위기마저 담아내고 있다.

빅뱅(BigBang)의 막내 승리는 이 노래에서 춤보다 보컬에 더 많은 비중을 뒀다. 인위적으로 찌그러진 보컬을 내세우지 않으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그 자신감으로 표현된 “나는 최고. 아무 생각 말고 오늘밤을 쿨하게 즐기자“는 왕자병 환자의 쾌감 지향적 노랫말은 이 멋진 댄스곡을 유치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