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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 another day
티엔엑스(TNX)
2026

by 임동엽

2026.09.10

묵직한 기타 톤과 선명한 선율만으로도 충분하다. 작년 ‘아 진짜 (For real?)’와 올해 초 ‘Call me back’에 이어 작열하는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중독적인 리프 안에서 그루브에 맞춰 군더더기 없이 흐르는 보컬 라인이 상호 긍정 작용을 일으킨다. 후반 랩 파트에서 결이 다른 감정 과잉이 보이지만 반복적인 반주를 생각하면 지루함을 탈피하려는 반대급부로 볼 수도 있다.


2021년 SBS 경연 프로그램 < 라우드 >를 통해 선발돼 싸이의 피네이션에서 데뷔하며 화제를 모았던 티엔엑스가 벌써 데뷔 5년 차 그룹이 됐다. 당시 박진영의 JYP에 뽑혀 나온 팀은 킥플립이다. 같은 대회에 나와 다른 운명으로 활동 중이지만 서로 이렇다할 궤적을 남기진 못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적어도 오늘 쓰러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이번 신곡에 담았다. ‘Die another day’.

임동엽(sidyiii33@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