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요가 누구야? 궁금증을 해소하기에 앞서 작년 겨울 카펜터스의 ‘Close to you’ 커버를 본 사람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올린 지 벌써 6년이나 됐지만 그 영상의 주인공이 쏠과 따마이고, 이 둘과 같은 EMA 소속의 죠지가 모인 그룹이 바로 모요라 할 수 있겠다. 1993년생 동갑내기인 이 세 친구는 한국 인디 알앤비 신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국내 음악 시장에 낭만을 더하는 중이다.
부드러운 분위기를 예상한 것과 달리 노래는 올해 초 나왔던 로맨틱한 팝 스타 브루노 마스의 ‘I just might’를 떠올리게 만든다. 테크노를 위시해 전자 음악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K팝에서 떨어져 과거지향적 리드미컬 편곡으로 감미롭게 마니악한 감성을 잡는다. 이름난 주자들이 모여 마이너스보다 시너지에 가까운 활약을 펼친다. 모요가 누구인지는 몰라도 호기심은 충분히 생길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