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 음악이 주류로 속속 침투하는 지금, 그것 말고도 즐길 거리는 많다. 파키스탄계 DJ 아하다드림이 내놓은 이 EDM 트랙은 남아시아부터 이어진 자신의 뿌리를 드러내는 데 거침이 없다. 아이폰 광고 음악으로도 쓰인 ‘Taka’에서 함께한 스크릴렉스가 다시 힘을 더하고, 같은 출신을 공유하는 보컬 라프-사페라와 인도-파키스탄에 걸친 펀자브 지역의 전통 악기가 현지의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온다.
‘Bass dhol’이라는 제목이 모든 것을 직관적으로 설명한다. 돌(Dhol)을 비롯한 타악기를 베이스로 점차 분위기를 달구면 라프 사페라의 목소리가 오묘한 선율로 이국적인 향취를 증폭시킨다. 빌드업이나 드롭의 낙차가 크지 않아 타격감은 덜하지만, 반복을 강조하는 스타일과 현장에서의 리믹스를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생경한 리듬에 취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