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콘텐츠 바이럴에 올라탄 ‘Mwaki’, 체인스모커즈(The Chainsmokers)와의 합작 ‘Addicted’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브라질 출신 DJ가 든든한 지원군과 함께 귀환했다. 타이 달라 사인의 멜로딕 랩을 중심에 두고 위즈 칼리파의 벌스를 끼워 넣어 트랙 전체가 가득 찬다. 힙합과 팝 양쪽에서 여러 히트곡에 이름을 올린 이들의 조력이다.

미니멀한 신시사이저 바탕의 하우스라는 사운드적 기반은 여전하나 보컬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지 못하고 겉을 맴돈다. 이전 대표곡들의 매력이었던 드롭의 변조된 목소리와 구성 요소의 최소화가 피처링에 자리를 내준 탓이다. 자신이 아닌 빅 네임을 전면에 내거는 과정에서 본래의 강점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화려한 크레딧 이상의 감흥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