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의 제드(‘I want you to know’), 2016년 캐시미어 캣(‘Trust nobody’)에 이어 이번에는 카이고가 셀레나 고메즈와 손을 잡았다. 지난해 < Cloud Nine >으로 음악팬들을 매혹시켰던 그는 특유의 산뜻함으로 상승 가도를 이어간다.
다채로운 소리 요소를 조화롭게 배치한 것이 노래의 강점.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 팬 플루트 등의 사운드 소스와 트로피컬의 맛을 내는 신시사이저, 핑거 스냅을 비롯한 다양한 퍼커션과 코러스까지 운용하면서도 그 호흡은 가쁘지 않다. 캐치한 선율과 셀레나 고메즈의 독특한 음색 또한 곡을 톡톡히 살렸다. 정교한 만듦새와 이에 상응하는 좋은 표현력의 시너지 효과. 바람직한 컬래버레이션의 본보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