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 I get a window seat/ Don't want nobody next to me/ I just want a chance to fly (창가 좌석으로 앉을 수 있을까요/ 제 옆으로는 아무도 앉지 않았으면 해요/ 나는 단지 날 수 있는 기회를 원할 뿐이에요..)
But I need u to want me/ Need you to miss me/ I need your attention/ I need you next me (그렇지만 나를 원하는 당신이 필요한걸요/ 나를 그리워 할 당신이 필요해요/ 나는 당신의 관심도 필요하고요/ 내 옆에 당신이 있길 원해요…….)
네오 소울 (neo soul)의 여제, 에리카 바두의 곡 'window seat'는 3월 중 발매 예정인 < New Amerykah Part 2: Return of the Ankh >에 삽일 될 첫 싱글 작이다. 꼬박 2년에 걸쳐 완성된 그녀의 신작은 무엇보다도 대구를 이루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아무도 내 옆에 있지 않기를 바라는 또 그 고독의 시간을 통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즐기려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누구가가 내 옆에 있어주길 바라는 지독한 외로움을 토로하는 내용이다. 앞서 발표한 part 1에서 가사에 특정 문화 또는 정치에 대한 소견을 밝혔던 것과는 대조를 이루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녀의 관심사가 큰 덩어리에서 작은 것으로 분화되어 가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노래는 드럼과 곡의 중간 중간에 섞인 백 코러스의 손뼉침으로 독특한 형식의 비트를 유지하며 가사에 나타난 그녀의 복잡해 보이는 심경을 노래하는 것과 결속력을 높인다. 에리카는 재지한 그루브와 힙합리듬, 소울풀한 가창이 결합된 음악을 통해 슬프고 상처받은 느낌을 공유하고자 한다. 흑인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노래에서 사적인 관심으로 중력을 옮겨 자기의 진솔한 심정을 토로하는 접근방식이 다른 한편으로 반갑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