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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아시스’ 더이상 낙원 아닌가
      • DATE : 2000/03   |   HIT : 6857
      • by 임진모
      • 영국의 록그룹 '오아시스(OASIS)'는 그룹 이름처럼 한때 영국에게 '낙원'과 같은 존재였다. 그토록 자랑하던 영국의 록이 1990년대 들어 미국에 철저히 눌리고 있을 때 보란 듯 미국을 정복하며 영국인들을 즐겁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1997년쯤 그들의 살인적 인기는 전설의 비틀스가 부럽지 않았다. 그때 나온 그들의 3집 앨범 <Be Here Now>는 발매 첫 주에 무려 85만장이 팔려나가는 신기록을 세웠다. 그룹의 리더 노엘 갤러거는 토니 블레어 총리가 초청한 비공개 파티에도 참석, 국가적 영웅임을 실감케 했다. 미국의 얼터너티브 록에 맞선 영국의 팝, 이른바 '브릿팝'의 기개는 하늘을 찔렀고 오아시스는 공인된 브릿팝의 국가대표였다.

        하지만 음악이 전보다 밋밋하다는 평가 속에 열기는 급속히 식어버렸고 앨범 판매량도 초기특수가 지나자 뚝 떨어졌다. 퇴조의 기미가 뚜렷한 상황에서 오아시스가 막 4집이 되는 신보 <거인의 어깨 위에 서서 (Standing On The Shoulder Of Giants)>를 발표했다.

        예상대로 출반 첫 주에 앨범은 45만장 판매라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평단의 반응도 시원치 않다. <뉴스위크>는 “곡은 좋지만 영국이 열망하는 정상의 앨범은 아니다”라는 관계자의 말을 빌어 미지근한 평가를 내렸다. 영국의 인기가수 로비 윌리엄스는 “깊은 연민을 가지고 들어줘야 할 음반”이라고 비판했다.

        오아시스는 신보로 한창 잘 나가던 때인 1995년의 걸작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시절의 음악으로 복귀를 꾀했다. 이 앨범은 그들에게 대선배가 되는 비틀스를 연상시키는 음악으로 화제를 모았다. 조금 과장하면 오아시스는 비틀스 덕분에 출세한 그룹이다.

        이를테면 신보는 사운드의 볼륨을 높였으나 별 재미를 못 본 3집의 방식을 접고 과거의 확실한 성공패턴으로 돌아간 셈이다. '가자! 또 비틀스로 가자'라고 할까.

        첫 싱글로 발표한 'Go let it out'부터가 비틀스 풍이다. 곡을 쓴 노엘 갤러거 스스로도 “존 레논 풍으로 쓴 곡이나 나중 템포가 빨라졌으며 베이스도 폴 매카트니 식으로 연주했다”고 말한다.

        'Who feels love'도 사이키델릭 시절 존 레논의 곡 'Dear prudence'처럼 들리며 노엘의 동생인 보컬 리암 갤러거가 모처럼 작곡한 'Little James'는 아들을 위해 만든 동기가 비틀스의 명곡 'Hey Jude'를 떠올린다. 어쩌면 <거인들의 어깨 위에 서서>라는 음반제목 속의 거인도 비틀스를 가리키는지 모른다.

        문제는 소비자들의 시선이다. 이미 비평으로는 실패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성원이 평론을 압도하는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노엘도 “만족할 수준은 아니나 그래도 올해의 베스트 앨범”이라고 자신만만해 한다.

        하지만 팬들은 같은 패턴의 반복을 싫어한다. 전에는 비틀스라는 거인의 힘을 빌어 올라섰지만 지금은 비틀스라는 거인의 늪에 빠질 듯이 보인다. '돌아온 오아시스'는 복낙원 아닌 실낙원이다.
      • 2000/03 임진모(jjinmoo@izm.co.kr)
      • 앨범 리뷰
      • Dig Out Your Soul 오아시스 박효재 2008 15183
        Don’t Believe The Truth 오아시스 배순탁 2005 10012
        Heathen Chemistry 오아시스 배순탁 2002 9573
        Standing On The Shoulder Of Giants 오아시스 IZM 2000
        Be Here Now 오아시스 임진모 1997 11217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   오아시스 임진모 1995 15301
        Definitely Maybe   오아시스 이종민 1994 15437
        Definitely Maybe 오아시스 임진모 1994 10237
      • 싱글 리뷰
      • The shock of the lightning 오아시스 윤지훈 2008 8550
        Lord don't slow me down 오아시스 박효재 2007 9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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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암 갤러거 “그만 때려!” 오아시스 윤석진 10753
        ‘오아시스’ 더이상 낙원 아닌가 오아시스 임진모 6857
        새 천년에도 위풍당당! 영국 록 국가대표 오아시스 임진모 6985
        오아시스 오아시스 임진모 5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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