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러지와 그런지의 '소음과 폭발'을 '안치'시키려는 시도가 엿보이는 앨범이다. 버팔로 스프링필드의 골든 레퍼토리를 제목으로 삼은데서 알 수 있듯, 거기에 60년대의 정신을 얹어 화학적 결합을 꾀하고 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같은 기조라 할 <Sleeps With Angels>보다는 훨씬 강성(强性)이다.

지미 리드의 클래식 'Baby what you want me to do'로 '신구의 공존'을 겨냥하였으나, 보다 더 잘 처리된 'Loose change'와 'Slip away' 등 대곡이 이 앨범을 대표한다. 그를 노장이라 할 수 있을까? '세기말 닐 영 록의 초상'. 그 점에서는 부인할 수 없는 걸작이다.

-수록곡-
1. Big Time (Young) - 7:24
2. Loose Change (Young) - 9:10
3. Slip Away - 8:36
4. Changing Highways (Young) - 2:20
5. Scattered (Let's Think About Livin') (Young) - 4:13
6. This Town (Young) - 2:59
7. Music Arcade (Young) - 3:59
8. Baby, What You Want Me to Do (Reed) - 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