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9인조 '빅 밴드'에 의한 블루스 편. '변장'은 끊임없다. 색소폰, 트럼펫, 트롬본이 기타, 드럼과 함께 화음을 만든다. 그러나 이것이 생각보다 어색하지는 않다. 타이틀 트랙과 'Life in the city', 'Ten men workin`' 등은 명곡의 대열에 선다. 게펜에서 리프라이즈로 컴백하여 발표한 첫 앨범.

게펜의 <Landing On Water>나 <Life>와 다른 방향으로 가려고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아무런 것도 바라는 것 없이 10명이 땀흘려 연주한다'는 의미의 'Ten men workin`'을 비롯해 앨범 전체적으로 기업적 풍토에 젖은 당시 록계의 풍조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이렇게 될 것 같으면 차라리 안 팔리는 음악을 만들 테다'는 강경한 뉘앙스다. 닐 영의 음악은 역시 리프라이즈에서 나와야 한다.

-수록곡-
1. Ten Men Workin' (Young) - 6:25
2. This Note's for You (Young) - 2:04
3. Coupe de Ville (Young) - 4:15
4. Life in the City (Young) - 3:12
5. Twilight (Young) - 5:52
6. Married Man (Young) - 2:35
7. Sunny Inside (Young) - 2:33
8. Can't Believe Your Lyin' (Young) - 2:56
9. Hey Hey (Young) - 3:01
10. One Thing (Young) -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