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영 변신의 왜곡된 정점(頂點). 웬 로커빌리 음악?

영화 그리스에 감동 받은 것인가. 아니면 스트레이 캐츠(Stray Cats)의 영향인가. 그래도 <Trans>에서는 아직 '닐 영'을 지켰다. 그러나 이 앨범에서는 닐 영을 사살하고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 제리 리 루이스(Jerry Lee Lewis)의 묘에서 그들의 혼을 부르는 듯하다. 누가 봐도 이건 닐 영이 아니다. 게펜사가 그더러 '자기 음악을 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피력하고 급기야 법정소송에 나선 것을 이해할 만하다.

하지만 엘비스 프레슬리의 오리지널 'Mystery train', 지미 리드(Jimmy Reed)의 'Bright lights, big city' 등 리메이크와 자신이 쓴 'Wonderin`', 'Jellyroll man' 등이 편안하게 동거하기 때문인지 두드러진 '음악적 하자'는 발견되지 않는다. 레이건 보수시대의 복고 조류에 대한 닐 영의 '참여적 해석'!

-수록곡-
1. Betty Lou's Got a New Pair of Shoes (Freeman) - 3:02
2. Rainin' in My Heart (Moore/West) - 2:11
3. Payola Blues (Keith/Young) - 3:09
4. Wonderin' (Young) - 2:59
5. Kinda Fonda Wanda (Drummond/Young) - 1:51
6. Jellyroll Man (Young) - 2:00
7. Bright Lights, Big City (Reed) - 2:18
8. Cry Cry Cry (Young) - 2:39
9. Mystery Train (Parker/Phillips) - 2:47
10. Everybody's Rockin' (Young)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