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st never sleeps'의 4곡을 빼면 영락없이 '공연편 <Decade>'인 앨범. 걸작 라이브 앨범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60, 70년대의 어쿠스틱 찬가로부터 시작하여, 'Sedan delivery'부터는 격한 일렉트릭 잔치가 벌어진다.

다시 맥클리스의 표현을 빌리면 일렉트릭편의 경우 '우드스탁 이후의 수많은 록이 굴복하고만 우쭐함과 위험 없는 세련됨에 대해 강력한 대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개가. 바로 그것이 밴드의 연주를 다소 가려버린 마이크와 앰프의 볼륨 과잉을 상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앞의 어쿠스틱 편이 주는 감동을 소홀히 여길 순 없다. 닐 영이 극단적 경향을 하나로 조율하려는 데 얼마나 애쓰는 뮤지션인지를 다시 한번 웅변하는 앨범.

-수록곡-
1. Sugar Mountain (Young) - 4:53
2. I Am a Child (Young) - 2:53
3. Comes a Time (Young) - 3:05
4. After the Gold Rush (Young) - 3:38
5. My My, Hey Hey (Out of the Blue) (Blackburn/Young) - 3:49
6. When You Dance You Can Really Love (Young) - 3:39
7. The Loner (Young) - 4:51
8. The Needle and the Damage Done (Young) - 2:12
9. Lotta Love (Young) - 2:51
10. Sedan Delivery (Young) - 4:46
11. Powderfinger (Young) - 5:29
12. Cortez the Killer (Young) - 7:25
13. Cinnamon Girl (Young) - 3:08
14. Like a Hurricane (Young) - 7:10
15. Hey Hey, My My (Into the Black) (Young) - 4:59
16. Tonight's the Night (Young) - 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