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차 다시 가입한 CSN&Y의 2차 활동의 결실이 마지막곡인 'Through my sails'다. 나머지 곡들은 크레이지 호스와 함께했다. 전체적으로는 <Tonight`s The Night>의 연장선상에 있지만 조금 더 강렬하다. 평론가들은 다만 전작이 과시한 응집력의 부족을 지적한다. 그러나 더러는 중반기 닐 영의 최고작으로 치기도 한다. 닐 영과 공동으로 프로듀싱을 전담한 데이비드 브릭스(David Briggs)의 말을 잠깐 들어보자(그는 95년에 사망했다). “로큰롤을 만들 땐 생각하면 할수록 점점 더 쓸모없게 된다. 로큰롤은 불이다. 그것은 생각하면 할수록 점점 더 쓸모없게 된다. 로큰롤은 불이다. 그것은 얼마만큼 세상을 조소하느냐에 관계하는 것이다.”

이 앨범을 수작으로 볼 수 있는 이유는 이처럼 깊은 사고에 천착하지 못했지만 '고독한 런너'로 시대에 눈을 부릅뜨고 있어서이다. 주목할 만한 곡으로는 공연의 단골 레퍼터리가 된 'Cortez the killer'와 말쑥한 인상의 'Don`t cry no tears', 'Pardon my heart' 등을 꼽을 수 있다.

-수록곡-
1. Don't Cry No Tears - 2:34
2. Danger Bird (Young) - 6:54
3. Pardon My Heart - 3:49
4. Lookin' for a Love - 3:17
5. Barstool Blues (Young) - 3:02
6. Stupid Girl - 3:13
7. Drive Back - 3:32
8. Cortez the Killer - 7:29
9. Through My Sails - 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