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 6월에 공개된 8번째 앨범. 스스로 <Harvest>의 유약함에 강렬한 비평을 가했다. 음악도 포크적 감상에서 탈출, 본연의 명료한 기타에 맞춘 로큰롤로 돌아왔다. 73년작 <Time Fades Away>의 스트레이 게이터스에서 크레이지 호스로 세션도 원대 복귀. 그런대로 앨범은 경쾌함보다는 우울한 기조가 넘실댄다. 숨막힐 듯한 닉슨 정부의 보수적 통치에 '자발적 소외'로 맞서는 정서 일반 때문에도 그렇고 크레이지 호스의 중주인 대니 휘튼과 로디인 브루스 베리의 마약중독사가 드리운 슬픔 때문에도 그렇다. 그러나 결코 로큰롤의 신화인 약물과 열화적 삶을 동정하지는 않고 있다.

하드한 'Come on baby let`s go downtown'과 보컬이 처절한 'Mellow my mind'와 타이틀 곡이 빛나는 트랙. 'Speakin` out', 'Tired eyes'를 통해 닉슨 시대를 살고 있는 닐 영의 카운터 정서를 읽을 수 있다. 본작을 명반으로 평가하는 이유가 여기에도 있다. 메시지의 토대를 전제하지 않으면 재미가 없을 수도 있는 앨범이다.

-수록곡-
1. Tonight's the Night (Young) - 4:39
2. Speakin' Out (Young) - 4:56
3. World on a String (Young) - 2:27
4. Borrowed Tune (Young) - 3:26
5. Come on Baby Let's Go Downtown (Whitten/Young) - 3:35
6. Mellow My Mind (Young) - 3:07
7. Roll Another Number (For the Road) (Young) - 3:02
8. Albuquerque (Young) - 4:02
9. New Mama (Young) - 2:11
10. Lookout Joe (Young) - 3:57
11. Tired Eyes (Young) - 4:38
12. Tonight's the Night, Pt. 2 (Young) - 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