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팔로 스프링필드의 때를 완전히 벗었다. 일렉트릭 록으로서의 '체질변화'를 통해 '딜런(Dylan) 카테고리'의 두 기둥 가운데 하나를 확실히 부여잡았다. 앨범 차트 34위에 오르고 골드를 획득하는 성공을 거둔다. 랄프 몰리나(드럼), 빌리 탈보트(베이스), 대니 휘튼(기타) 등으로 구성된 평생의 간헐적 동반자인 크레이지 호스(Crazy Horse)와 만든 첫 앨범이기도 하다. 그러나 크레이지 호스는 로케츠(Rockets)란 그룹의 바뀐 이름으로, 닐 영은 'Running day'를 통해 로케츠의 혼을 위무한다. 본고장에서 본작의 '빅3'는 'Cinnamon girl' 'Down by the river' 'Cowgirl in the sand'지만 국내의 경우라면 'Cinnamon girl' 대신 'Running day'가 들어가야 된다. 70년대 내내 줄기차게 다운타운 음악 다방의 스피커를 울려댔다. 이 앨범을 낸 뒤 닐 영은 크로스비, 스틸스 & 내시(CS&N)로부터 가입을 요구받는다. 이듬해 그는 CS&N과 크레이지 호스와의 협연이라는 성공적인 '이중생활'을 즐긴다. 개성의 부각이란 점에서 의심할 바 없는 명반.

-수록곡-
1. Cinnamon Girl (Young) - 2:58
2. Everybody Knows This Is Nowhere (Young) - 2:26
3. Round & Round (It Won't Be Long) performed by Robin Lane / Young, Neil & Crazy Horse - 5:49
4. Down by the River (Young) - 9:13
5. Losing End (When You're On) (Young) - 4:03
6. Running Dry (Requiem for the Rockets) performed by Bobby Notkoff / Young, Neil & Crazy Horse - 5:30
7. Cowgirl in the Sand (Young) -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