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롤링 스톤스'의 리더 믹 재거가 록음악하기에 너무 늙었다는 주변의 인식을 깨고 록색채가 강한 새음반을 발표, 노익장을 과시했다.

5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최근 세 번째 솔로음반 <유랑의 정신(Wandering Spirit)>을 낸 그는 새앨범 출반과 더불어 자신의 그룹 '롤링 스톤스' 예찬론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믹 재거는 “각 세대는 항상 다른 세대를 분개시킬 필요가 있다”며 “'롤링 스톤스'의 위업은 악동(惡童)이미지를 통한 세대의 대변이었다”고 주장. 그는 “따라서 나이든 우리가 최신 음악경향을 맞춰 가는 것은 오류”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중음악인에게 필요한 요소는 '끈기'와 '차별화전략'이라며, 같은 시대에 활약했던 '롤링 스톤스'와 '비틀스'를 비교하기도 했다.

믹 재거는 “우리 음악은 달콤한 보컬하모니를 추구한 '비틀스'와 달리 날카로운 스타일이었다”며 “우리가 '비틀스'와 같았다면 실패했을 것”이라고 했다. 믹 재거는 금년 안에 '롤링 스톤스'의 27번째 음반도 발표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