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그롤은 너바나에서 드러머로 활약하기 전부터 작곡가로서 그 재능을 뽐냈다. 그는 하드코어 밴드 스크림 시절 직접 곡을 만들어 앨범에 실었다. 스포트라이트가 커트 코베인에게 집중되던 때에도 꾸준히 곡 쓰기에 몰두했다. 이 앨범의 모든 노래들은 그 당시 완성한 곡들 중에서 선별한 것이다. 또한 모든 악기 파트를 혼자서 연주해내며 전천후 뮤지션임을 자랑했다. 전체적인 사운드에 그런지의 호흡은 이어졌지만, 음울함이 아닌 '밝음'이다. 바로 커트 코베인과의 차이점이다. 'This is a call', 'Oh, george' 등이 증명한다. 'Big me', 'For all the cows'의 흥겨움도 마찬가지다. 이 작품은 앨범 커버로 권총 사진을 사용해 화제를 모았다. 권총 자살로 세상을 떠난 커트 코베인과의 명백한 줄긋기다. 데이브 그롤의 죽마고우 바렛 존스(Barrett Jones)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수록곡-
1. This Is A Call
2. I'll Stick Around
3. Big Me
4. Alone + Easy Target
5. Good Grief
6. Floaty
7. Weenie Beenie
8. Oh, George
9. For All The Cows
10. X-Static
11. Wattershed
12. Exhaus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