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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bum    POP
      • ...Baby One More Time
        1999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
      • DATE : 2002/12   |   HIT : 6814
      • by 김소연
      • 1999년의 인물은, 홀연히 나타나 팝 시장을 말 그대로 '쥐고 흔든' 당찬 17살 소녀였다.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는 데뷔 앨범 <...Baby one more time> (그대여 한번만 더 기회를 줘요)으로 미국에서만 1100만장, 전 세계적으로는 1300만장이라는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하며 세기의 끝물을 뜨겁게 달구었다.

        프리-틴이든, 틴이든 어린 10대들은 동년배의 천사를 영접하기 위해 발을 굴렸고 어른들마저 '소녀같이 귀여우면서도 여인처럼 성숙한' 브리트니의 기묘한 매력에 정신없이 끌려갔다. 이후에도 브리트니는 내는 앨범마다 빌보드 앨범 차트 1위 석권은 물론, 판매고 또한 수백만 장을 쉽게 넘기는 기염을 반복했다. 침체되어 있던 90년대 미국 틴 팝(Teen-Pop) 르네상스의 도래였다.

        <롤링스톤>이 선정한 '99년의 얼굴'에 뽑히는 등 팝 시장을 강타한 '브리트니 스피어스 신드롬'이 이 앨범에서 비롯됐음은 말할 것도 없다. 그녀의 성공 방정식은 예상외로 간단한 것이었다. 그것은 평범한 소녀의 이미지를 바탕에 깔고 철저히 10대를 의식한 멜로디와 씩씩한 리듬을 완벽하게 조화하는 재래식 접근이었다.

        앨범 재킷에서도 볼 수 있듯 평범한 '아메리칸 걸' 그것도 이웃집 소녀의 이미지를 전략으로 취했다. 가사 또한 10대들의 공감을 사고도 남을 만한 '그들만의 언어'에 집중했다. 친숙함을 무기로 한 이러한 전략은 많은 소녀들에게 '나도 브리트니처럼 뜰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실제로도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성공 이후 '걸 팝' 스타들이 줄을 이어 크리스티나 아길레라(Christina Aguillera), 제시카 심슨(Jessica Simpson) 등이 잇따라 각광을 받았다.

        평범함(Simpleness)은 음악에도 구현되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음악은 80년대 댄스 음악과 유럽의 유로댄스 음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전의 음악에서 느낄 수 있었던 약간의 촌스러움은 벗어 던지고 세련된 리듬과 멜로디로 중무장해 '모던화'를 꾀하는데 성공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음악의 핵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자이브(Jive)식의 틴 팝 제조기라고 할 맥스 마틴(Max Martin)의 이른바 '팝 정글리듬'이 처음으로 그 절정의 빛을 붙이는 순간이었다.

        첫 스매시 히트 싱글인 'Baby one more time'은 소녀의 음악 치곤 굉장히 강한 정글리듬을 축약했다. 그 리듬 위에 액센트를 놓치지는 않으나 지극히 소녀적인 멜로디가 입혀졌다. 빌보드 2주간 정상점령이 말해주듯 이 곡이 10대들의 귀를 잡아끈 것은 너무도 당연했다.

        이어진 곡 '(You drive me) Crazy'(미친) 또한 완성도가 만만치 않았다. 첫 싱글보다도 강한 리듬에 록적인 필의 배킹을 사용해 더 센 사운드를 들려주는 이 곡도 싱글로 발매되어 빌보드 10위를 차지했다. 발라드 곡들도 눈에 띄지만 브리트니 스피어스 음악의 핵인 리듬감은 절대 놓치지 않고 있다. 'From the bottom of my broken heart'(상처 입은 나의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E-mail my heart'(내 마음에 이 메일을 보내줘요) 같은 곡이 웅변한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이전에 틴 팝 스타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스파이스 걸스(Spice Girls), 보이존(Boyzone), 핸슨(Hanson) 등은 20대 취향의 록이 퇴조한 시점인 90년대 말 그 자리를 채운 틴 팝의 선두들이었다. 물론 좀 더 뒤에 플래시를 받은 백스트리트 보이스와 엔싱크는 범접을 불허했다.

        그러나 틴 팝의 주도권을 보이밴드 아닌 걸 팝으로 이원(二元)화한 동시에 사회적 이슈를 제공하면서 시장을 평정한 인물은 90년대의 마지막 해, 한 세기의 최종 년도에 등장한 '리틀 마돈나' 브리트니였다.

        근래 들어 보이 밴드의 부진, 백스트리트 보이스(닉 카터)와 엔싱크(저스틴 팀벌레이크) 멤버들의 솔로 데뷔는 5년을 돌파하지 못하는 틴 팝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 2002년 말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또한 확실한(?) 이미지 변신에도 불구하고 미적지근한 성공에 그쳐야했다.

        세기말에서 밀레니엄으로 흐르는 과도기에 상업적 자본의 논리에 부합하여 반짝 빛났던 흐름으로 치부되지 않기 위해서는 철저히 상업적 논리에 의해 지배되는 붕어빵식 음악생산에 대한 자본가의 반성이 전제되어야 한다. 브리트니도 이 굴레를 쉬 벗어날 것으로 장담하기는 어렵다.

        계속해서 침잠하여 마치 뉴 키즈 온 더 블록과도 같이 혜성처럼 나타나 별똥처럼 사라지는 틴 팝 가수가 될 것인가, 아니면 현재까지도 건재하며 빌보드와 시장을 척척 조리하는 마돈나가 될 것인가는 브리트니 스피어스만의 노력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녀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할지라도 '각 시대는 각 시대가 요구하는 소리를 갖는다'는 대중음악의 법률에 따르면 브리트니의 음악이 세기초를 밝힌 세기말의 코드였다는 점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 때를 상징하고 리드한 사운드를 찾는 후대 사람들이 있다면 그는 어쩔 수 없이 브리트니의 음원에 귀를 대야 한다.

        1999년과 2000년의 사운드가 여기 있다. 그 때 사춘기 청소년의 설레는 숨소리와 참기 어려운 박동의 유혹이 여기 있다.
      • 2002/12 김소연(mybranc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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