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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terview    K-POP
      • [Sound check, 엔지니어 - 나의 명곡, 나의 명반] 김한구
      • DATE : 2022/09   |   HIT : 3450
      • by 임동엽
      • 음향 기술의 발전은 음악을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으며,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문화로 바꿔 놓았다. 대중음악은 그렇게 탄생했다. 음악을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곡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지만, 노래에 '대중성'이라는 특수성을 더하는 데에는 음향 엔지니어 혹은 음향 기사라 불리는 이들의 힘이 결정적이었다.

        음악가들과 가장 밀접한 위치에서 음악을 조율하는 이들은 누구보다 소리에 민감하고, 누구보다 많은 양의 음악을 분석한다. 녹음, 믹싱, 마스터링에 프로듀싱까지 음악 제작의 거의 모든 부분에 참여하는 최고의 음향 전문가들을 이즘이 만났다. 그들이 꼽는 명곡 명반은 과연 뭘까. 이즘 필자, 독자, 라디오 PD에 이은 '내 인생의 음악' 시리즈 아홉 번째 특집이다.


        지난봄에 이어 다시 찾은 '사운드풀 스튜디오'에서 김한구 기사를 만났다. 그는 1994년 대영AV에 어시스턴트로 일하며 업계에 발을 들였다. 미국 엔지니어링 스쿨에서 1년 반을 공부한 뒤 1998년 '드림 팩토리'를 거쳐 지금은 박혁 기사와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넥스트, 델리스파이스부터 아이돌, 방송까지, 국내 대중음악의 족적 곳곳에 그의 소리가 퍼져 있다.


        첫 경험은 중요하다. 김한구 엔지니어는 생애 처음 샀던 엘피 < Led Zeppelin II >로 이 세계에 빠져들었다. '완전 딴 세상으로 가 있는 듯했다'는 것이 그의 평이다. 1980년대 뉴웨이브 밴드 휴먼 리그의 정규 3집 < Dare >와 'Give it away', 'Under the bridge'가 담긴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1991년 작 < Blood Sugar Sex Magik >도 그의 마음을 빈틈없이 사로잡았다.

        많고 많은 앨범 중에서도 김한구 기사의 취향을 따라 몇 장을 더 추렸다. 애시드 재즈 밴드 브랜드 뉴 헤비스의 1994년 3집 < Brother Sister >와 트립합 개척자 포티스헤드의 1997년 음반 < Portishead >, 같은 해에 나온 류이치 사카모토의 전자 음악 < Smoochy >가 음향 새내기 시절 김한구를 책임진 플레이리스트다. 이런 다채로운 청각적 체험들이 그만의 소리 세계를 만들었다.


        매일같이 믹싱하는 것이 일상이지만 그에게도 기억에 남는 노래들이 있다. 2003년 델리스파이스 5집 < Espresso >에 있는 '키치조지의 검은 고양이'와 2007년 토이 6집 < Thank You >의 '오늘 서울 하늘은 하루 종일 맑음', 그리고 2006년 이승환 9집 < Hwantastic >의 수록곡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가 그 예다. 이런 곡들을 작업할 때는 그도 직감적으로 좋은 느낌을 받는다.

        시간을 조금 당겨 사운드풀 스튜디오에서 했던 작품들에 대해 물었다. 그는 적재의 데뷔작 < 한마디 >(2014)와 < Fine >(2017)을 떠올렸다. 레트로 기반에 팝, 포크, 록 등 다양한 색을 담은 앨범이라 재밌게 작업했다고 한다. NCT 드림, 아이유, BTS 공연의 극장용 믹싱이나, 건축가 겸 뮤지션 양진석의 2021년 작 < Barn Orchestra >도 만족스러웠다고 답했다.

        1995년 넥스트의 세 번째 정규 < The Return Of N.EX.T Part 2: The World >는 김한구 엔지니어에게도 잊을 수 없는 음반이다. 여기에는 밴 모리슨, 프랭크 자파, 이언 길런(딥 퍼플 보컬 출신)과 일했던 영국 엔지니어 믹 글로솝(Mick Glossop)이 참여했다. 그를 섭외하기 위해서 가녹음(假錄音) 본을 보내고, 오케이 사인을 받아와 어렵사리 모셔 왔다.

        김한구 기사는 보조로 참여했기에 기술적으로 가담한 일은 적었으나 믹 글로솝의 지시로 모든 장비의 매뉴얼을 외웠다. '가성비'를 따지던 국내의 방식과 달리 믹은 서두르는 법 없없다. 그리고 꼼꼼했다. 결국, 장비 보다 사람이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보름 동안의 믹스가 끝나고 쫑파티에서 신해철은 ''우리 음악에서 주다스 프리스트의 사운드가 나온다''라며 깊이 감격했다.


        음향 보조에서 유학, 그렇게 다시 스튜디오를 거쳐 '사운드풀 스튜디오'를 차리기까지 레코딩과 믹싱을 넘나들며 근 30년 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김한구 엔지니어에게 두려움은 없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진화하는 시기에도 “적응하는 게 때로는 번거롭지만 동시에 흥분되기도 한다”며 이를 즐겼다. 그는 언제나 자신의 사운드 찾기에 매진했다.

        대영AV를 거쳐서 본격적인 믹싱 작업은 드림 팩토리에서 시작했다. 드림 팩토리에서 나오 된 이유는 무엇인가?
        드림 팩토리에서 11년 동안 이승환, 신승훈, 유희열, 정석원, 박진영, 방시혁, 권태은, 이병훈 등 여러 싱어송라이터, 밴드, 프로듀서와 일했다. 소유주인 이승환의 여러 앨범에 참여했고, 워낙 사운드에 정성과 열의를 쏟는 이승환이기에 작업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더불어 해외 연주자, 엔지니어의 협업이라는 특별한 경험도 쌓았다. 나를 성장하게 해준 곳이다.
        2009년쯤 독립적인 작업 공간을 향한 열망이 생겼다. 음악 작업의 디지털화가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독립이 가능한 상황이었고 덕분에 열망이 구체적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전에 이즘과 인터뷰했던 박혁 엔지니어와 공동 설립한 것으로 안다. 어떻게 만나게 된 건가.
        박혁 엔지니어와는 2000년대 초부터 교류가 있던 친한 선후배 사이다. 2009년 이후 드림 팩토리를 나와 독립하면서 박혁과 개인적 공간의 필요성과 작업 방향성의 변모에 관해 대화했다. 그 시기에 마침 박혁 엔지니어도 독립하게 되어 뜻을 모아 사운드풀을 설립하게 되었다.

        사운드풀의 첫 작품은 무엇인가?
        2012년 여름에 스튜디오 공사를 시작했고 가을부터 본격적인 믹싱 작업에 들어갔다. 보이스 코리아, 슈퍼스타K 등 오디션 프로그램 음원과 방송용 음악 작업이 많았다. 자체 후반 작업팀도 있었으나 전반적인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저희 같은 외부 엔지니어들도 고용했다. 동시에 신화, 애프터스쿨, 오렌지 캬라멜, 가을방학과도 작업했다.


        미니멀 스튜디오를 선호하는 이유는?
        사운드 작업이 예전과는 다르게 매체, 작업 툴, 듣는 방식 등의 측면이 급격하게 변모했다. 예를 들어 편곡, 레코딩, 믹싱, 마스터링이 분리되기보단 하나의 공간 안에서 융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중 음악의 경우 현재의 트렌드와 작업의 방향성이 맞물려 있다 보니 이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작업의 디지털화, AI.(Artificial Intelligence)의 발전 속도가 빠르고, 아날로그와 디지털 툴(소프트웨어)에 있어서 우열의 문제가 아닌 색깔과 특성의 차이로 진화되고 있다. 그래서 정말 미니멀하게 '최고의 컴퓨터와 스피커'로만 구성된 작업 공간을 꿈꾼다. 변화에 적응하는 게 때로는 번거롭지만 동시에 흥분되기도 한다.

        레코딩에서 믹싱 쪽으로 이동하게 된 이유는?
        1999년부터 믹싱을 시작했고, 특별한 이유이기보단 자연스럽게 단계를 밟아가는 과정이었다. 시작 단계에선 부담감을 느끼지만, 같이 작업하는 프로듀서와 곡자들의 요청이 이어지면서 '믹싱에 도전해보자'라는 마음이 생기기도 했다.
        다른 엔지니어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여전히 드럼이나 스트링 녹음 위주로 레코딩 엔지니어링을 하고 있다. 특히 드럼 녹음은 할 때마다 기분 좋다.

        사운드풀 스튜디오를 운영한 지도 벌써 10년이 되었다.
        이 일 자체를 정말 좋아하지만, 초기 몇 년은 스튜디오 운영과 같은 경영 논리에 익숙해지느라 경황이 없었다. 그 시기의 작업물 중 미련이 남는 것들도 몇몇 있다. 그렇지만 10년을 지나오면서 성장과 변화라는 관점에서 보면 믹싱 본연에 대한 숙련도를 높였고 마음을 비우고 순수하게 일 자체에 몰입할 수 있는 평정심을 가지게 되었다.
        사운드풀에서는 나 자신의 색깔을 내는 것만큼이나 그 음악의 본질적 의미를 찾는 데 노력했다. 거기에 내 표현 방식을 더하는 것이다. 그래서 작업 방식도 바꿨다. 가급적 데이터를 빨리 받고 수시로 작업하는 방향으로 작업 방식도 바꿨다. 예전에 하루에 하던 작업을 일주일 정도 여유를 갖고 곡의 색깔을 이해하는 데 공들이고 있다.


        안타깝지만 대중 음악 사운드 엔지니어는 생명이 짧다. 곡자, 회사 직원을 비롯한 대부분의 음악 산업 종사자가 50대 이하다 보니 고령의 음악 기사를 만나면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훌륭한 작품도 중요하지만, 레코딩 작업 자체를 좋아해야 하고, 감이 떨어지지 않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야 한다. 지치지 않고 검수 작업을 이어가는 체력도 필요하다.

        아이돌 그룹 음악 작업도 많았다.
        아이돌 그룹의 믹싱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업이다. 드림 팩토리 시절에도 보아, 지오디, 비, 원더걸스, 2PM 등 많은 뮤지션과 협업했고 사운드풀에서도 틴탑, 아스트로, 몬스타엑스, 위키미키, 골든차일드와 작업했다. 특히 NCT 127, NCT DREAM, 엑소, 샤이니 같은 SM 소속 뮤지션들과 인연이 깊다. 엔터테인먼트의 노력과 철저한 후반 작업, 좋은 장비가 시너지를 내서 SM의 독자적인 사운드스케이프를 이룩했다.
        믹싱 엔지니어로서 아이돌 음악의 형식과 사운드에 재미를 느끼다 보니 작업 자체가 즐겁다. 다만 앞서 말했듯이 컨펌 과정이 좀 길다 보니 지치는 감도 간혹 있다. 케이팝은 특정 소프트웨어만이 가능한 톤이 있고 그 톤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

        김한구 엔지니어가 생각하는 믹싱의 핵심은?
        믹싱을 시작하고 5, 6년 동안엔 내가 생각하고, 이해하고, 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사운드를 만들었다. 한 마디로 시야가 좁았다. 경력을 쌓아가며 '음악이 좋아야 그 사운드가 빛난다.' 즉 '음악의 장르적 성격, 편곡의 방향성, 소스의 상황, 아티스트의 색깔과 작가의 의도를 내 감성과 기술로 최대한 잘 표현해 보는 것'이라는 나름의 결론을 얻었다. 이렇게 하다 보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고 상상력을 발휘하는 범위가 더 커졌다.
        결국 음악이 가장 중요하다. 음악이 살아야 사운드가 빛이 난다. 그 반대의 경우는 별로 의미가 없는 것 같다.

        한 마디로 곡에 동화된다는 말로 해석되는데 믹싱 작업이 인테리어 작업과 유사하다는 말엔 동의하는지?
        인테리어와 연관 지어서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유사한 점이 많은 것 같다. 녹음 단계에 이미 재료와 구성이 준비되어 있고 실행 단계에 하나하나 쌓아서 완성해 나가는 방식이니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곡마다 다를 때 주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오케스트라가 주가 되는 영화 음악, 아이돌 음악은 워낙 믹싱의 성격이 다르다 보니 번갈아 가며 작업하기 어렵다. 반면에 같은 앨범 안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색깔은 늘 즐거움을 가져다준다. 그런 면에서 드림 팩토리 시절부터 꾸준히 협업해 온 노 리플라이, 박새별의 앨범 믹싱 작업도 늘 기억에 남는 좋은 작업이었다. 싱글 작업을 할 때 무언가 생기를 되찾는 느낌이 있고, 앨범 작업은 한 아티스트의 흐름을 파악하게 해준다.

        역시 좋은 믹싱의 토대에는 좋은 레코딩이 있지 않나?
        음악 스타일의 유행은 계속 변하고 사용 장비 또한 시시각각 달라진다. 그래서 자꾸 음악을 듣고 여러 가지 요소에 관심을 기울이며 흐름을 감지해야 한다. 시장이 작은 국내 실정에서 엔지니어가 한 장르만 다루는 건 어렵다, 드라마 OST, 아이돌 음악, 영화 음악 등 장르를 왔다 갔다 하는 게 힘들지만, 때론 에너지가 되기도 한다.

        믹싱 엔지니어 지망생에게 하고 싶은 말을 들려달라.
        학교나 학원이 많아져서 하고 싶은 사람도 늘어났지만, 왠지 모르게 예전만큼 절실함은 없는 것 같다. 막상 시작하고 나니 '내가 생각했던 멋있는 직업이 아니구나'라는 경우도 왕왕 있는 것 같다. 좀 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 작업 자체가 너무 재밌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음을 경험한다면 이미 반은 온 거다. 포기하지 마라.


        인터뷰 : 임진모, 임동엽, 염동교
        정리 : 임진모, 염동교, 임동엽
        사진 : 임동엽
        이미지 디자인 : 정수민
      • 2022/09 임동엽(sidyiii3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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