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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bum    K-POP
      • 신중현과 엽전들 2집
        1975
        신중현
      • DATE : 2002/01   |   HIT : 7267
      • by 이경준
      •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는가? 1집으로 신중현과 엽전들은 한국 대중음악사에 신기원을 이루었으나, 박정희 정부는 즉시 그들의 음악을 저속함과 퇴폐라 매도하면서 11곡을 방송 금지곡으로 묶는 특단의 조치를 감행했다. 그것은 음악으로 생존하고 음악에서 구원을 얻는 그의 생명줄을 절단하는 것과 진배없는 잔혹한 판결이었다. 이에 위축된 신중현은 전작에서 보였던 도전정신을 눈에 뜨일 정도로 누그러뜨리는 유화정책을 펴면서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시작한다.

        양복을 말쑥하게 차려 입고 바른 자세를 취하고 있는 자켓 사진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 그들의 2집은 전작과는 확연히 다른 색깔을 띤 앨범이다. '저 햇님이 웃어주는' '살기 좋은 이곳에' '어깨 나란히' '태극기를 손에 들고 평화 위해 뭉치자'라고 주장하는 앨범의 가사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이게 과연 신중현이 쓴 노랫말인가 아연실색하게 될 정도로 모범생(?)적인 면모를 부각해 검열의 철퇴를 벗어나 보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군가에 가사를 입힌 웃지 못할 구성이나 1집과는 다르게 진지하고 비장하게 부르는 보컬은 당시 대중문화 인사들을 향한 정권의 칼날이 얼마나 날카로웠는지를 증명하는 것이다.

        그 눈물겹도록 불려 제껴지는 일련의 용비어천가 행렬 속에서도 수확물은 분명히 있다. 8분에 달하는 '아름다운 강산'은 끓어오르는 창작성과 예술혼을 잘 담아낸 명작으로 앨범에서 유일하게 그들이 말하고 싶었던 바를 표출하도록 하는 해방구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그런 것에 무관심했던 박정희 정부는 그저 음악밖에 몰랐던 순수한 음악인의 꿈을 '가요규제조치'라는 미명하에 송두리째 짓밟아 버리면서, 대중음악계를 향한 대대적 사정(司正)(?)의 눈초리를 부릅뜬다. 1975년 12월 신중현과 권용남이 결국 대마초 사범으로 구속되면서 역사는 그릇된 정치는 문화 정체 혹은 퇴보의 지름길일 수 있다는 교훈을 핏빛으로 기록한다.
      • 2002/01 이경준(zakkrandy@hanmail.net)
      • 앨범 리뷰
      • Anthology Part I & II 신중현 고영탁 2009 9115
        In-A-Kadda-Da-Vida 신중현 소승근 2003 6458
        Body & Feel 신중현 소승근 2002 6060
        김삿갓 신중현 IZM 1998
        무위자연 신중현 IZM 1994
        신중현 신중현 지운 1988 6994
        신중현과 세나그네 1집 신중현 IZM 1983
        신중현과 뮤직파워 2집 신중현 지운 1982 7885
        신중현과 뮤직파워 1집 신중현 지운 1980 8538
        신중현과 엽전들 2집 신중현 이경준 1975 7267
        신중현과 엽전들 - 연주곡 베스트 신중현 IZM 1975
        신중현과 엽전들 1집 신중현 이경준 1974 7756
        더 맨(The Man) - 색소폰의 유혹 신중현 IZM 1972
        더 맨(The Man) 1집 신중현 IZM 1972
        퀘스천스(Auestions) 1집 신중현 IZM 1970
        덩키스(Donkeys) - 신중현 사운드 신중현 IZM 1969
        애드 포(Add 4) 1집 신중현 IZM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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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전 (16)]신중현 신중현 유병열 1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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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중현 인터뷰 신중현 임진모 1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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