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젠트 공원에서 친구들과 'I wanna be your dog' 패션 폭동 공연을 마치고 돌아오는 크루엘라(엠마 스톤)가 노래를 복창하며 외치는 구호다. 패션계의 이단아인 그녀가 남작 부인(엠마 톰슨)을 향해 날린 일종의 중지(中指)인 셈이다. 철저히 유기됐지만, 타고난 끼와 재능만큼은 어쩔 수 없었던 그녀, 착한 희망의 별 에스텔라에서 고통을 상징하는 악녀 크루엘라 드 빌로 변신하기까지, 영화 < 크루엘라 >의 이야기는 귀족적 상류 사회를 겨냥한 반동의 기운으로 들끓는다.
결국 비밀에 부친 생래적 신분이 밝혀지면서 모순된 결말을 맞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주인공 캐릭터의 인물됨은 교육 제도화에 따른 도제식 사회와 고상한 척하는 기존의 전통 상류층에 반하고 저항하는 의식적 행동을 과감히 표출한다. 그러한 도발적 선동성과 신선한 감각은 남작 부인의 환심을 사는데 중대한 기폭제가 되기도 하지만,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최후의 승자가 되는 원천으로 작동한다.
성인이 된 에스텔라가 복수의 화신 크루엘라로 점점 변모해가는 동안, 이야기는 1960년대에서 1970년대로 시간적 무대를 이동해 전개되고 영국에 펑크 록 음악이 일종의 운동 또는 경향으로 발흥하고 유행하던 때와 맞물려 돌아간다. 크루엘라의 내면, 반사회적 성향이 의상 디자인에 반영되어 나타나는 것과 같이 펑크 록이 가진 음악 자체의 정치 사회적 경향이 보조를 맞추며 영화 전반의 분위기를 보강하는 식이다. 반항심과 '똘기'로 충만한 말괄량이 걸 크러시, 크루엘라 스토리를 위한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펑크 룩(Look)과 펑크 록의 부활이라고 할 만하다.
섹스 피스톨스가 대표하는 영국 펑크 록의 발화에 도화선이 된 미국 펑크 록 밴드 스투지스(Stooges)의 'I wanna be your dog'(1969)을 위시해 수지 콰트로(Suzi Quatro)의 'The wild one'(1974), 블론디의 'One way or another'(1978), 클래시의 'Should I stay should I go'(1981)가 크루엘라 캐릭터를 영화 내외로 지원하는 이유이다. 또한 영화에는 펑크 록 이전 1960년대 영국 하위문화에 퍼진 모드(Mod)의 대중적 유행 요소들이 극의 시대적 배경에 맞게 산재해 있다. 음악도 마찬가지. 소울, 리듬 앤 블루스, 재즈를 포함해 당대 유행한 의상과도 밀접한 록 밴드들의 노래들이 연달아 나온다.
비틀스와 롤링 스톤스를 필두로, 좀비스(The Zombies), 애니멀스(The Animals), 딥 퍼플(Deep Purple), 퀸(Queen),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와 같은 록 밴드와 아티스트의 히트 송들이 그러하다. 1960년대 중반 미국에 문화적 영향을 준 영국 음악과 유행의 미국침공 브리티시 인베이젼(British Invasion) 1차와 2차 그룹과 가수들은 물론, 로큰롤(Rock'n'Roll)과 히피(Hippie) 패션까지, 시대를 빛낸 대중 문화의 표본들이 영화 전반을 포괄하고 있다.
슈퍼트램프(Supertramp), 일렉트릭 라이트 오케스트라(E.L.O.),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e), 비지스(Bee Gees), 그리고 도어스(The Doors), 제이. 가일스 밴드(J. Geils Band), 오하오이 플레이어스(Ohio Players), 아이크 앤 티나 터너(Ike & Tina Turner)와 같은 영미 밴드 또는 그룹들의 등장도 1960~70년대 문화현상을 선도한 아티스트라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 "아이크 앤 티나 터너"의 'Come together'와 'Whole lotta love'는 원래 비틀스(The Beatles)와 레드 제플린(Led Zepplin)의 히트곡을 다시 부른 커버 송.
< 조커 >를 소환하는 'Smile'(1963)을 처음으로 불러 녹음한 냇 킹 콜(Nat King Cole)과 'Feeling good'(1965)을 노래한 니나 시몬(Nina Simone), 'I gotcha'(1972)의 조 텍스(Joe Tex), 시그니처 송 'This boots are made for walkin''(1965)의 낸시 시나트라(Nancy Sinatra), 'Car wash'(1976)의 로즈 로이스(Rose Royce)를 영화에서 다시 불러내 재즈, 소울, 리듬 앤 블루스, 팝, 디스코의 흥취를 드리우게 한 것 또한 극의 시대성에 부합한 뮤직 코디네이션이다.
무려 30곡이 넘는 록과 팝의 고전 명곡들이 스토리텔링의 구성 요소로 활용된 가운데, 플로렌스+더 머신의 'Call me Cruella'만이 종영인물자막과 함께 대미를 장식한다. 극 중 남작 부인의 변호사 로저 역의 케이벤 노박(Kayvan Novak)이 부른 'Cruella De Vil'은 1961년 애니메이션 < 101 달마시안 >에 보내는 헌정의 의미로 쓰였다.
- 영화에 사용된 노래/연주곡 목록 -
01. Supertramp - Bloody well right
에스텔라의 탄생부터 자퇴하기까지 초등학교 시절 몽타주 장면을 반주.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슈퍼트램프의 1974년 앨범 < Crime Of The Century >에서 싱글로 발매한 < Dreamer >의 B면에 수록, 빌보드차트 35위.
02. Helen Reddy - I am woman
크루엘라의 대사로 등장, 노래 가사 중 “I am a woman, hear me roar.”(난 여자요. 내 포효를 들으세요) 구절을 차용. 1972년 싱글로 발매돼 빌보드차트 정상 등극. 반문화시대의 정점에 여성해방운동의 영원한 애국가로 추대.
03. Bee Gees - Whisper whisper
에스텔라를 태운 차를 운전해 양어머니가 남작 부인의 궁전에 도착하기까지 연속해 전개되는 장면, 영화 내에서 무언가 비밀스런 귓속말을 '속닥 속닥' 전하려는 음악적 스토리텔링. 1969년 비지스의 6번째 스튜디오앨범 < Odessa >에 수록된 바로크 팝 록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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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The Animals - Inside / looking out
남작 부인의 저택 안 무도회장에서 달마시안 무리에 쫓겨 도망하는 어린 에스텔라의 액션과 밖에서 남작 부인에게 재정적 도움을 요청하던 엄마가 사고를 당하는 일련의 소동 장면을 강렬한 백 비트와 보컬의 블루스 록으로 반주. 1966년 싱글로 발매돼 빌보드차트 34위까지 오른 히트 송.
05. Sandy Gaye - Watch the dog that brings the bone
남작 부인의 저택에서 도망해 런던에 도착해 잠든 어린 에스텔라, 아침 공원에서 깨어나 거리의 부랑아 친구들 재스퍼와 호레이스를 만나자마자 애견 버디와 함께 경찰에서 쫓기는 연속장면을 지시하는 큐로 사용되었다. 소울 창법의 노래와 펑키한 리듬의 반주가 옥상으로 이어지는 은신처에 도착하기까지 이어짐. “뼈를 가지고 오는 개는 뼈를 가지고 간다.”라는 말이 있다. 누군가 다른 사람을 비방하여 내게 다가온다면 그 사람도 곧 나를 다른 사람에게 비방할 것이라는 의미. 눈의 윙크, 달콤한 말 등으로 가십과 중상모략을 일삼는 이들을 조심하라는 깊은 뜻이 담긴 전언. 1969년 발매, 샌디 게이의 펑키, 알앤비, 소울 송.
06. The Rolling Stones - She's a rainbow
욕실 거울 앞에서 흑백 머리칼에 염색약을 붓는 어린 에스텔라, 10년 후 빨간 머리에 성인이 된 에스텔라가 친구들과 소매치기하는 연속장면을 반주. 변장을 위해 멋진 옷을 만들기 시작한 에스텔라의 천재적 디자인 감각과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빛과 재능을 지닌 그녀를 상징적으로 대변하는 지시 곡. 클래식 기악편성이 현대적인 곡조와 조화롭게 흥을 돋우는 반주. 1967년 싱글로 발매돼 빌보드차트 25위까지 오른 바로크풍 사이키델릭 록 송.
07. Joe Tex - I gotcha
재스퍼가 에스텔라의 꿈을 이뤄주기 위한 생일선물로 리버티 백화점 채용신청서를 비밀리에 바꿔치기해 제출하는 장면에 잠깐 등장. '내가 있잖아, 나만 믿어'라는 의미의 송 스토리텔링. 1972년 앨범 < I Gotcha >의 첫 싱글 'A Mother's Prayer'의 B면에 수록, R&B차트 1위, 팝 차트 2위까지 진입한 펑크 소울 송.
08. The Zombies - Time of the season
런던의 유명한 리버티 백화점을 통해 패션 업계에 진입하게 된 에스텔라를 위한 축가(?) "이제 때가 된 거야, 좋은 기회의 시간이 왔어", 곧 그녀가 청소 담당 관리인으로 취업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장면이 전개되는 동안 반주. 1968년 발표 사이키델릭 록 송.
09. Nancy Sinatra - These boots are made for walkin'
쓰레기 봉지와 술병을 쥔 채 에스텔라가 흥겹게 따라부르며 쇼 윈도우의 마네킹을 새롭게 디자인하러 가는 장면에 사용됨. 널 이렇게 놔둘 수 없다면 싹 다 뜯어고치고 잠듦. "난 지쳤어, 떠날지도 몰라, 이 부츠는 떠날 때 신으라고 만들었지”라는 진의가 담긴 가사로, 1965년 출시된 팝 록 송.
10. The Doors - Five to one
런던 최고의 디자이너 남작 부인의 입장을 알리는 노래. 간밤 에스텔라가 저질러놓은 쇼 윈도우가 선그라스에 반사돼 비치고 보무도 당당하게 백화점으로 진입하는 남작 부인은 그 자리에서 에스텔라를 채용한다. 경찰에 체포되기 직전 명함을 입에 문 에스텔라와 친구들이 버스를 타고 거처로 가는 연속장면을 반주.
“Five to one, baby, One in five, No one here gets out alive, now”(다섯 중 하나, 베이비, 다섯 안에 하나, 여기서 아무도 살아나가지 못해, 이제)라는 노래 구절이 상징적으로 장면을 대변한다.
1968년 앨범 < Waiting For The Sun >에 수록된 리듬 앤 블루스, 록 송.
11. Nina Simone - Feeling good
남작 부인의 눈에 들어 남작 부인의 디자인 하우스에 발을 들여놓는 에스텔라의 '기분 좋은' 내심을 대변하는 노래.
“It's a new dawn, It's a new day, It's a new life, For me, And I'm feeling good.”(새로운 새벽, 새로운 하루, 새로운 인생이야, 그리고 난 기분이 좋아/행복해)라는 가사가 상징적으로 와닿는 재즈 송. 1965년 < I Put A Spell On You >앨범에 수록.
12. Ohio Players - Fire
쇼 윈도우에 전시된 의상에 매혹된 에스텔라가 아티(존 맥크리)의 의상실에 처음 방문해 남작 부인의 불타는 빈티지 레드 드레스를 구입하는 장면. 1974년 동명 타이틀 앨범에서 싱글로 출시돼 이듬해 빌보드차트 정상을 차지한, 펑크 & 소울 송.
13. Ike & Tina Turner - Whole lotta love
크루엘라가 친구들의 도움으로 양모의 목걸이를 남작 부인의 파티에서 훔쳐내려고 하는 작전을 펼치는 초반 장면에 사용돼, 범죄 수사물에 주로 쓰인 펑키, 재지, 사이키델릭 사운드 질료의 분위기를 조성. 1969년 레드 제플린의 원곡을 티나 터너가 1975년 앨범 < Acid Queen >을 통해 발표한 블루스 록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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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Suzi Quatro - The wild one
크루엘라가 남작 부인의 무도회 파티에 입장해 성냥불로 하얀 드레스를 태워 변신하기까지, 연속되는 장면 전개에 초석을 깔아주는 삽입곡. 'You can't hold me down, I'm wild one'(당신은 날 붙잡을 수 없어, 난 사납고 거친 야생녀야)라는 가사가 크루엘라 캐릭터를 대변. 1974년 앨범 < Quatro >에서 싱글 컷 되어 히트한 페미니스트 애국가(?)
15. Deep Purple - Hush
불타는 붉은 드레스로 변신한 크루엘라와 친구들이 남작 부인의 금고에 침입해 목걸이를 빼내려는 작전을 펼치는 동안, 남작 부인의 목에 목걸이가 걸려 있는 걸 크루엘라가 발견하기까지 연속장면을 반주. 1968년 딥 퍼플 데뷔앨범 < Shades Of Deep Purple >에 수록, 사이키델릭 하드 록 송.
16. Electric Light Orchestra - Livin' thing
재스퍼가 쥐로 가득한 타원형 접시를 가져와 열고, 무도회장의 상류층 손님들은 놀라서 아비규환의 상황으로 돌변, 호레이스는 2층에서 커튼을 타고 내려와 케이크에 꽂히고, 크루엘라는 남작 부인의 목걸이를 훔쳐내는데 성공하지만, 결국 달마시안이 목걸이를 삼켜버리는 장면. 집시 바이올린 연주를 특징으로 희비극적인 장면 전개를 반주. 1976년 앨범 < A New World Record >에서 싱글로 출시돼 히트곡, 클래식 양식을 결합한 아트 록 송.
17. Queen - Stone cold crazy
아비규환의 무도회장을 빠져나온 크루엘라와 친구들이 벌이는 광란의 질주를 속도감 있게 지원하는 금속성 사운드 반주와 양모를 죽인 남작 부인에 대한 복수심으로 가득한 크루엘라의 내심 '무정한 광기'를 대변하는 노래. 1974년 앨범 < Sheer Heart Attack >에 수록, 빠르고 강력한 헤비메탈 송. 메탈리카가 리메이크. 1978년 공개한 앨범 < Jazz >에 실린 'Let me entertain you'의 가사 중 “I'll Cruella DeVille you”란 구절이 포함되어 있어 퀸의 선곡이 더욱 흥미롭다.
18. Rose Royce - Car wash
재스퍼와 호레이스가 목욕 중인 남작 부인의 달마시안 트리오를 납치하고, 크루엘라가 데려온 아티와 합세하는 장면까지 계속된다. 1976년 동명 타이틀 사운드트랙 앨범과 함께 싱글로 출시돼 차트 정상을 노크한 디스코 히트송.
19. David Bowie - Boys keep swinging
의상 숍을 운영하는 아티의 외모에서 데이비드 보위를 향한 경의가 느껴지는 한편, 크루엘라와 친구들, 그리고 아티가 의상 제작에 열중하고 달마시안들이 소파를 물어뜯는 장면의 혼돈을 반주. 1979년 < Lodger > 앨범에서 싱글 컷, 글램 록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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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Blondie - One way or another
얼굴에 'The Future'(미래)를 새긴 크루엘라가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나 화려한 남작 부인의 파티에 맞서 한바탕 소동을 부리는 장면. 남작 부인을 망치기 위해서라면 어디든 어떻게든 나타나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크루엘라를 지원하는 노래. 1978년 앨범 < Parallel Lines >에서 싱글 컷 되어 1979년 싱글차트 1위에 등극, 도발적인 펑크 록 송.
21. Tony Martin - I get ideas(when we are dancing)
게으른 멍청이들에게 점심시간을 준 남작 부인이 골목에서 의상 디자인을 그리고 있는 크루엘라를 감시카메라로 지켜보다 잡아들이는 장면을 반주한다. 크루엘라의 뛰어난 의상 디자인 감각을 훔치는 남작 부인을 위한 낭만적 탱고 리듬 팝송. 1951년 토니 마틴 녹음 버전 사용.
22. The Clash - Should I stay or should I go
남작 부인의 레드 카펫 기자회견장에 쓰레기 차를 몰고 나타나 쓰레기를 오트 쿠튀르, 하이패션 의상으로 바꾸는 장면을 반주. 1981년 작곡, 1982년 앨범 < Combat Rock >에서 싱글로 발매, 1990년대 초 리바이스 청바지 광고에 쓰인 음악으로 크게 주목받음. 영국 싱글차트 정상 등극 펑크 록 히트송.
23. Georgia Gibbs, Glenn Osser & His Orchestra - I love paris
재스퍼와 호레이스가 금속탐지기로 목걸이를 찾기 위해 달마시안을 탐지하는 장면부터 남작 부인의 의상실까지 연장해 반주. 영화가 전개되는 런던이 아닌 파리를 연상케 하는 풍자적 사용. 1953년 콜 포터(Cole Porter)가 작곡 출판, 뮤지컬 '캉캉'(Can-Can)에서 소개됨.
24. Kenn Dodd - Love is like a violin
밤새 기막힌 의상을 만들어낸 크루엘라의 창작력과 그걸 착취하는 남작 부인의 권위가 대조적이지만, 평온한 이지 리스닝 노래가 흐르면서 모순된 분위기를 조성한다. 1960년 출시, 스탠더드 팝송.
25. Norrie Paramor and His Orchestra - Theme from 'A summer place'('피서지에서 생긴 일' 주제곡)
켄 도드가 노래한 'Love is like a violin'에 이어 레스토랑 축배 장면에서 위험한 평온 상태를 반어적으로 대변하는 음악. 1959년 퍼시 페이스(Percy Faith) 버전으로 출시돼 1960년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 차지.
26. Doris Day - Perhaps, perhaps, perhaps
재스퍼와 호레이스가 남작 부인의 의상실에 침입하는 장면에 희극적인 상황 연출을 거드는 노래. 1964년 도리스 데이가 다시 부른 경쾌한 팝 버전, 원곡은 스페인 노래 'Quizas, quizas, quizas'.
27. Joe Dolan - You're such a good looking woman
남작 부인 워크숍에서 패션쇼 프리뷰 장면에 잠시 등장. 앨버트 해먼드와 마이크 헤이즐우드(Mike Hazlewood) 작곡, 1970년 아일랜드 싱글차트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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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The Stooges - I wanna be your dog
리젠트 공원에서 존 맥크리의 아티가 가창하고 재스퍼가 기타, 호레이스가 신디사이저를 반주하며 공연. 남작 부인의 공식 패션 이벤트를 망친 후 공원에서 열린 군집 패션쇼에서 크루엘라의 승리를 공표하는 장면. 크루엘라가 달마시안 코트를 입고 등장. 1969년 셀프 타이틀 데뷔앨범에서 밴드 스투지스가 싱글 발매한 펑크 록 송.
29. Judy Garland - Smile
남작 부인이 크루엘라와 동료들의 거처를 불태우는 장면. 남작 부인의 사악한 웃음과 크루엘라의 내면을 대변하는 가사의 교차가 절묘하게 장면과 조화를 이뤄 희비극적 감정을 불러낸다. 영화 < 조커 >를 환기하는 반어적 음악 사용. 1961년 냇 킹 콜의 재즈 클래식을 주디 갈란드가 1963년 다시 부른 버전을 사용.
30. The J. Geils Band - Nightmares
재스퍼와 호레이스는 감옥에 갇혔고, 화재로 사망한 줄 알았던 크루엘라가 쓰레기 트럭을 몰고 나타나 '터미네이터'처럼 경찰서로 돌진 후, 경찰차의 추격 액션으로 연계되는 장면. 혼란스럽고 자유분방한 반주가 'Gettin' out'으로 전환되면서 탈옥과 추격 장면에 박진감 넘치는 리듬 연주로 가속 패달을 밟아줌. 1974년 제이. 가일스 밴드의 다섯 번째 스튜디오 앨범에 수록된 록 송.
31. The J. Geils Band - Gettin' out
이전 'Nightmares'와 연계해 과격한 액션 장면을 보강하는 노래.
32. Bridgitte Fontaine - Eternelle
남작 부인에 의해 살해당한 크루엘라의 부활을 증명하는 노래로, 아티의 의상점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다. 영원이 된 그녀를 강조. 1968년 브리짓 퐁텐이 부른 라틴 재즈풍의 샹송.
33. Ike & Tina Turner - Come together
크루엘라와 아티 그리고 재스퍼와 호레이스가 남작 부인에게 회심을 공격을 가하기 위해 다시 뭉치는 장면. 1969년 비틀스의 원곡을 아이크 앤 티나터너가 1970년 다시 부른 버전.
34. Black Sabbath - The wizard
에스텔라의 장례를 치른 후 악녀 크루엘라로의 변신을 공고히 강조하는 음악. 오지 오스본의 하모니카가 인상적인 1970년 출시 하드 록 송.
35. The Rolling Stones - Sympathy for the devil
남작 부인에게 통쾌한 복수를 한 후 지옥의 성전(Hell Hall)에 입성한 악녀 크루엘라 드 빌에게 보내는 어둠과 마성의 찬가. 1968년 앨범 < Baggers Banquet >에서 싱글 컷, 싱글차트 55위.
36. Florence + The Machine - Call me Cruella
37. Kayvan Novak - Cruella De V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