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공개의 목적이 생존 신고라면 더할 나위 없는 곡이다. 네 멤버의 하모니는 여느 때처럼 안정적이고, 각자 퍼포먼스의 개성도 확실하다. 제목을 활용한 후렴 또한 나름대로 재미있다. 3분 남짓한 노래로 팀의 특기를 충분히 보여줬다.

신보의 기대감을 높일 목적이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룹의 이전 노래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구성, 무드에는 신곡이라는 신선함이 없다. 열 번째 EP에 이르기까지 이들에게서 익히 들어온 스타일이다. 코러스를 제외하면 감흥을 느낄 만한 지점도 마땅치 않다. 본 앨범 발매 전 애써 선공개를 할 만큼 특별한 곡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