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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bum    K-POP
      • Double life; The other side
        2003
        성시경
      • DATE : 2003/11   |   HIT : 6539
      • by 김소연
      • "그저 3집에 조금씩 내 색깔을 집어넣으려고 한다. 변화는 전면적인 것보다는 점진적으로 해야 한다. 보이스 톤과 멜로디는 기존의 내 것으로 하고, 편곡은 트렌디하게 할 생각이다. 그리고 R&B를 많이 하고 싶다. 가수의 태도 측면은 아까 말했듯 섹시하게 나갈 거고…."
        -성시경, 2002년 아이지엠과의 인터뷰 중-

        성시경에게 있어서 이번 3집은 전환의 관문이다. 똑같은 질량의 씨디들이지만 세 번째 음반에 담긴 콤팩트디스크는 무게가 더 나갈 수밖에 없다. 한창 주가의 상한선을 달리던 2집 발표 이후 몸담았던 기획사를 박차고 나왔고 노개런티로 작곡가 김형석의 수하에 들어갔다는 사실이 말해준다. 정말 가수에 뜻을 두었기 때문이었는지 아닌지는, 3집이 담고 있는 무게가 말해줄 수밖에 없다.

        앨범 속에 인터뷰에서 밝혔던 '점진적 변화'가 담겨 있기는 하다. 그러나 기획사를 등지고 노개런티로 새로 찾은 둥지에서 낳은 변화를 '대표'하는 타이틀곡이 '차마'라면, 차마 점진적 변화라는 말을 하지 못하겠다. 오히려 이것은 손 리듬을 차용했던 2집 타이틀 곡'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에서 1집의 전형적인 모범생 발라드곡 '내게 오는 길'로의 도태다.

        첫 곡 '외워두세요'도 마찬가지이며 '10월에 눈이 내리면', '내가 뭐 그렇죠', 등도 따로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는 '내게 오는 길'에 서 있는 곡들이다.

        물론 대중적 발라드 가수인 성시경에게 무리한 주문을 하는 것은 아니다. 수록 곡들은 김형석, 이승환, 황성제 등 화려한 참여진이 빚어냈기에 절대적 기준에서 쳐진다고만은 볼 수 없고, 성시경 자신이 직접 작곡에 손을 보태는 열의도 보여주고 있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또한 점진적 변화를 꾀한 좋은 곡들이 실제로 있다. 흥겨운 브라스 세션을 도입해 어느 뮤지컬의 한 장면에 쓰이면 알맞을 듯한 'Everybody Birthday'와 같은 새로운 색깔도 보이고, 재즈의 리듬과 멜로디 패턴을 갖다 쓴 'Kiss할까요'와 스탠더드 발라드곡 '그날 이후'도 있다. 모두 온건 개혁파 성향의 곡들이다. 알앤비를 많이 하고 싶다더니 알앤비 곡은 김조한이 써준 'Forever with you' 단 한곡뿐이다. (아마도 그는 알앤비를 하려다가 핸들을 돌려 자신에게 훨씬 잘 어울리는 재즈 쪽으로 선회한 것 같다.)

        따라서 성시경의 공약이 어느 정도 지켜졌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엔 타이틀곡이다. 우리 가요계는 아직 앨범적 평가보다는 타이틀 곡 위주고 따라서 가수들도 타이틀곡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인다는 점을 상기할 때, 성시경은 '또 똑같은 발라드를 부르고 있다'는 비판을 모면할 수가 없다. 자신이 변화했다는 것을 숨기기보다 내보이는 게 이 시점에서 더 현명한 것이다. 그 누가 '차마'를 듣고 '그날 이후'와 같은 유려한 스탠더드 발라드 곡을 상상할 수 있을까?

        따라서 성시경의 새 앨범을 기대 이하라고 매도해버릴 수만은 없다. 분명 변화의 흔적이 있고, 자신의 열의도 있음을 평가하고 싶다. 하지만 그의 말대로 정말 '섹시한' 가수는 '섹시한 변화'를 보여줄 때만이 가능하다. 이수영의 '덩그러니'와 같이 조금은 어려운 듯한 곡이 시장 정복에 성공했듯, 가요 팬들 또한 과격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의 변화쯤은 수용할 준비가 되어있다. 결국 '차마' 내지 못한, 성시경의 섹시한 용기가 아쉽다.

        -수록곡-
        1. The memory
        2. 외워두세요
        3. 팝콘
        4. First date
        5. 차마...
        6. Kiss할까요
        7. 10월에 눈이 내리면
        8. Everyday birthday
        9. 내가 뭐 그렇죠
        10. 그날 이후
        11. 그래도... 좋아
        12. Doing alright
        13. Forever with you
        14. 저 하늘 걸고
      • 2003/11 김소연(mybranc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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