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환적인 사이키델릭 록 세계를 보여준 < Turn Blue > 이후 5년만이다. 데인저 마우스와 협업하며 음악 영역을 넓혀가던 이들은 공백기를 가지게 됐고, 듀오는 그 시간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제작 활동을 이어갔다. 기타와 보컬을 맡은 댄 아우어바흐(Dan Auerbach)는 2017년 솔로 앨범 < Waiting On A Song >에서 산뜻한 멜로디와 편곡을 들려줬으나 밴드로 돌아오자마자 날카로운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를 선보인다.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밴드는 한결같이 블루스 뿌리를 간직하고 있음을 알린다. 곡에 녹아있는 거친 로파이 질감, 화자의 극심한 감정 기복을 담아낸 노랫말까지. 몸풀기로는 적절한 싱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