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사운드 위로 자유로이 오가는 보컬이 매력적인 곡이다. 기술적인 차원에서는 확실히 완벽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목소리만으로도 팬들을 자극할 수 있는 이른바 '꿀성대'를 가지고 있지 않던가. '널 좋아해'를 연발해대는 그 강점에 이번 싱글을 맡기고 있다. 더불어 브루노 마스(Bruno Mars)의 'The lazy song'과 묘하게 닮은 귀여운 멜로디와 매력적인 보컬이라는 조합에 브라스 세션을 덧입히며 순간순간을 세련된 사운드로 장식했다. 그렇기에 겉으로 드러난 분위기는 가볍게 보여도 내실은 결코 가볍지 않다. 완성도에서도 무게감에서도 2013년 첫 출격 싱글로 내보이기엔 이 정도면 충분해 보인다.